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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HP Envy 17-N113TX 노트북

박스샷. 17인치라 그런지 생각보다 크다.


사은품(?)으로 끼워준 삼성 S액션 블루투스 마우스.


외장은 실버 컬러로 심플하다.


안쪽은 블랙 컬러에 헤어라인이 들어간 디자인.


자판은 외장의 실버톤과 비슷하게 맞춘 형태로 깔끔하다.


작년말에 구입해서 두달정도 사용하고 남기는 간단한 사용기.

우선 주요 스펙은 i7-6700HQ, 램 8기가, SSD 256 + 1테라 하드, 지포스 950M, 17인치 풀HD IPS 액정 정도.

구입하기전 기준으로 잡은것이 작업용도기때문에 일단 사이즈는 17인치로. 그리고 램은 8기가 이상에 SSD 장착된 모델. 여기까지가 필수였고 가끔 게임도 할 수 있게 그래픽카드도 어느정도 되는것으로 물색을 했다. 가격은 최대 150까지.

그렇게해서 후보군으로 뽑은것이 이 HP 엔비 모델과 ASUS나 MSI의 게이밍 노트북들 정도였는데 게이밍 노트북들은 액정이 TN인 경우가 많고 또 디자인이 너무 '나 게이밍 노트북이요' 하듯이 요란한게 마음에 안들었다.

반면 HP 엔비는 디자인도 깔끔하고 패널도 IPS고 다 마음에 들었는데 그래픽카드가 950M인게 아쉬웠다.

같은 가격대 게이밍 노트북들은 거의 960M을 장착하기 때문인데 그래도 주 목적이 게임이 아닌 작업용이었기에 결국 이 제품을 선택했다.

몇가지 특이점이 있는데 우선 USB 포트가 4개가 달려있는데 전부 3.0 포트다.

이게 뭐가 문제냐면 윈도7을 USB로 설치하려고 하면 윈도7이 USB 3.0을 기본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인식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한다.(윈도10의 경우 기본지원)

그래서 윈도7에 USB 3.0 드라이버를 추가해서 설치하는 과정을 거치던가 아니면 아예 CD로 설치를 해야한다.

이런 부분이 제품 메뉴얼등에 딱히 명시가 안되어있기 때문에 사전정보 없이 윈도7 깔려고 했다가 당황하는 경우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박스랑 노트북 본체에도 자랑스럽게 새겨놨지만 뱅앤올룹슨과의 제휴로 쿼드 스피커, 서브 우퍼를 장착했다는 부분.

소리를 들어보면 확실히 사운드가 빵빵하고 풍부하다. 물론 그래봐야 노트북안에 내장되는 스피커라 대단한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모니터에 내장되는 싸구려 스피커보다는 확실히 좋은 소리가 난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몇가지 있는데 첫째로 터치패드가 영 구리다. 버튼을 분리 해놓지 않은것도 그렇고 클릭감이 참 별로다.

하지만 거의 외장 마우스를 쓰고 특별한 상황 아니면 터치패드는 쓸일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 함.

그리고 HP 노트북들의 공통적인 부분인데 위,아래를 반으로 쪼개놓은 방향키 형태가 정말 거지 같다. 왜 이 방식을 고집하는지 모르겠지만 꽤나 불편함.

몇몇 불만스러운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때 쓸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