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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베이더 직소퍼즐

박스샷. 1000피스짜리 치곤 박스가 작다. 뚜껑끼리 접착제로 붙여놔서 거의 뜯어내다시피 열어야 함.


뚜껑을 열어보면 별도 포장 없이 퍼즐 조각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래서 쉽게 안열리게 접착제로 붙여놨던 것이었다. 좀 황당. 비닐 봉투 얼마나 한다고..


테이블에 미리 사놓은 액자 뒷판을 깔고 분류 작업부터 시작. 밝은색-중간색-어두운색으로.


사이즈는 작지만 밑그림이 포함되어 있는데 포토 모자이크 형태라 밑그림 없이는 사실상 맞추기가 불가능하다. 대강 분류가 끝나면 찾기 쉬운 외곽부터 맞춘다.


밑그림 확대모습. 스타워즈의 장면들로 이뤄진 포토 모자이크. 워낙 작아서 자세히 안보면 구분이 어려운것들이 상당수.


외곽이 끝났으면 밝은색부터 맞춰나간다.


서서히 윤곽이 드러남.


밝은색이 얼추 끝나면 중간색을 맞춘다.


사진이 잘 보이지않고 구분이 힘들어 어두운색 맞추기가 가장 어렵다.


끝이 보인다..


드디어 완성!


액자 세팅 완료.


버팔로(Buffalo Games)에서 나온 스타워즈 시리즈 중 하나인데 이 회사가 직소퍼즐쪽에서 별로 유명한 업체가 아니다.

그렇다보니 국내 퍼즐사이트에선 이 제품 판매하는 곳이 없음.

할 수 없이 물건값보다 비싼 배송료를 감수하고 아마존 구매대행으로 구입.(정가는 $14.95인데 조금 할인된다)


열흘 넘는 기다림 끝에 손에 들어왔는데 우선 생각보다 너무 작은 박스 크기에 한번 놀라고, 비닐 포장도 없이 퍼즐 조각들을 그냥 때려넣어놓은 모습에 또 한번 놀람.

스타워즈 라이센스 비용까지 생각하면 가격이 의외로 저렴한것이 의아했는데 물건을 보니 어느정도 납득이 갔다.

일단 포장에서부터 단가 절감을 한것 같고 퍼즐의 재질도 해외 메이저 브랜드 제품들과 비교하면 질이 떨어진다.

물론 종이가루가 마구 휘날릴정도로 저질은 아니지만 딱봐도 종이가 고급은 아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인쇄상태와 컬러는 선명하게 잘되어있다.


포토 모자이크로 되어있는 퍼즐은 처음이었는데 난이도가 이렇게 높을줄 몰랐다.

우선 기본적으로 일반 그림보다 어려운데다 이 제품에 포함된 밑그림이 상당히 작아서 뚫어져라 들여다보지 않으면 사진을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거기다 다스베이더 자체가 컬러가 다양하지 않고 거의 블랙&화이트 수준이라 구분도 쉽지가 않았다.

또 같은 사진이 많게는 수십개씩 있어서 위치 찾기도 힘듦.

이거 맞추는동안 내 눈과 목에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다..

퍼즐 완성 후 문제가 좀 있었는데 제품에 기재된 사이즈와 실제 완성된 사이즈가 맞질 않는거다.

68x50cm로 일반적으로 쓰이는 1000피스 사이즈와 달라서 액자를 미리 맞춤 주문 해놨는데 퍼즐이 0.5cm정도 더 컸던거다.

자기네 제품 사이즈도 정확히 표기 못하나.. 꾹꾹 눌러서 겨우겨우 액자안에 집어넣었다.

이래저래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완성해놓은 모양이 마음에 들어서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