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온 음반들 중 좋았던 것들. 순위 무관.
Band of Horses - Why Are You OK
4년만의 신보. 여전히 편안하고 잔잔하다.
Garbage - Strange Little Birds
어느덧 50대가 되버린 셜리 맨슨 누님이지만 아직도 목소리에선 카리스마가 뚝뚝 떨어진다.
Haley Bonar - Impossible Dream
포크에 드림팝을 끼얹은듯한 사운드속에 무덤덤한듯 아련한 목소리.
Kings of Leon - WALLS
벌써 7번째 앨범인데도 질리지가 않아..
Passenger - Young as the Morning Old as the Sea
Let Her Go이후로 부지런히 자신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Red Hot Chili Peppers - The Getaway
5년만에 돌아온 고추 형님들. 솔직히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곡들이 뻥 조금 보태서 전성기 시절만큼 좋다.
Seafret - Tell Me It's Real
영국의 인디 듀오 Seafret의 데뷔앨범. 담백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멜로디 감각이 돋보여 앞으로가 기대 되는 팀이다.
Suede - Night Thoughts
전작 Bloodsports를 냈을때 엄청 반갑긴 했지만 단발성으로 끝날줄 알았는데 3년만에 보란듯이 신보를 들고 나왔다. 전성기 시절이 떠오르는 곡들로 가득.
Switchfoot - Where the Light Shines Through
20년이 다 되도록 이렇게 열심히 음반내며 꾸준히 활동하는 밴드도 요새 흔하지 않다. 이번 신보도 꽤 괜찮다.
The 1975 - I Like It When You Sleep, for You Are So Beautiful yet So Unaware of It
요즘 영국에서 가장 핫한 친구들 중 하나인 the1975의 두번째 앨범. 창작 욕구가 주체가 안되는지 데뷔앨범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16곡이나 우겨 넣어놨다. 레트로한 사운드를 스타일리쉬하게 풀어내는 재능이 상당함.
The Lumineers - Cleopatra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던 이들의 두번째 앨범이다. Ho Hey만큼 히트할만한 곡은 없어보이지만 이정도면 소포모어 징크스는 피했다고 본다. 다음 행보를 기대해봄.
The Strumbellas - Hope
포크 기반의 인디락 밴드지만 심심하지않은 풍성한 사운드와 귀에 감기는 멜로디까지 갖췄다.
Two Door Cinema Club - Gameshow
이 친구들도 벌써 세번째 앨범이다. 이제 완전히 자기들 음악 스타일이 완성된듯. 이 앨범에서 난 Fever가 그렇게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