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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ime/gundam,plamodel

[SDCS] 자쿠 II

요즘 제품답게 심플&깔끔한 박스아트.


런너 구성. 클리어 부품이 무려 두개나 보인다.


점심 시간에 짬내서 완성. 머신건, 바주카, 히트호크에 미사일포드까지 풀 무장 구성이다.


먹선 넣고 포즈 잡아보니 꽤 멋지다.


전부터 SD제품들에는 별로 취미가 없었는데 이유는 SD프로포션 때문이 아니라 골다공증 남발의 부실한 구성과 무성의한 색분할 때문이었다.

특히 몇년전 새로 출시됐던 EX스탠다드(SDEX) 시리즈의 오히려 퇴보한 색분할을 보고는 SD에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정도다.

그래서 SD스타일은 건프라보다는 컨버지를 선호했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SD 크로스 실루엣, 일명 SDCS 제품들은 기존 SD제품들보다 월등한 퀄리티로 나와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일단은 SD급 제품에 프레임이 들어간다는 것 부터가 혁신적인데 거기다 SD프레임 외에 CS프레임으로 교체하여 가동성 개선과 프로포션 변화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혁신엔 반다이의 장삿속도 포함되어있는데 이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CS프레임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SD기본+CS프레임=웬만한 HG가격)

다행인건 CS프레임의 프로포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건데 허벅지 부분이 너무 껑충해서 별로다.

기본 SD프레임 상태의 프로포션이 CS프레임보다 더 귀엽고 예전 BB전사 시절 프로포션처럼 짜리몽땅하지도 않은게 딱 좋다.

물론 CS프레임에 비해 관절이 부족해 가동성이 떨어지지만 어차피 SD제품에 역동적인 포즈를 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별로 상관 없다.

프로포션도 그렇지만 내가 SDCS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위에서도 여러 차례 말했던 색분할 및 부품 구성이다.

먼저 나온 퍼스트 건담의 경우 그동안 스티커로 때우던 눈 부분과 방패를 거의 완벽하게 색분할 해줬으며 자쿠2의 경우는 심지어 모노아이를 클리어 부품으로 처리해줬다.(모노아이 가동은 보너스)

거기다 통짜 사출 처리된 무장들과 히트호크의 경우 빔파츠까지 적용되는등 지금까지 나온 SD자쿠 중 단연 최고라고 할만하다.

사실 퍼스트 건담 나왔을때만해도 꽤 그럴듯하지만 어딘가 미묘한 부분들이 있어서 구입하지는 않았는데 자쿠2는 고민 없이 바로 구입했다.

당연히 샤아 자쿠2도 나오면 바로 구입해서 양산형 하나 더 추가해서 소대를 구성하고 싶다.(설마 샤아 자쿠2를 한정으로 돌리는 미친짓을 하지는 않겠지..)

어쨌건 모처럼 쓸만한 SD신 시리즈를 내놓았으니 이번에는 대충내다 또 흐지부지 접지말고 가능한 많은 기체들을 내줬으면 좋겠다.


ps. 얼마전 마징가Z와 그레이트 마징가까지 SDCS로 참고출품 한 것으로 봐서는 잘하면 건담외의 로봇들도 SDCS로 나올 수도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