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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존 버거맨

전시중인 M컨템포러리 도착.
존 버거맨의 캐릭터 워리킹이 맞아준다.
존 버거맨. 형 같아보이지만 나보다 동생임..
존 버거맨 캐릭터들.
존 버거맨의 특기 중 하나인 라인으로 이어진 두들링.
움직이는 조명을 비춰서 마치 물감 뿌려지듯이 표현해놨는데 아주 멋지다.
두들에 그래피티를 접목한 스타일.
얼핏보면 정말 유치원생이 낙서해놓은듯하다.
한국 전시를 위해 그렸다는 벽화.
흔하게 볼 수 없는 존 버거맨의 정상적인(?) 인간 그림.
그림이 아닌 이런 영상 형태의 존 버거맨 작품은 처음 봤는데 굉장했다.
존 버거맨이 즐겨 듣는다는 일렉트로니카 음악에 맞춰 영상을 만든건데 넋놓고 한참 보게됨.
앤서니 브라운이 떠오르는 고릴라.
체험 코너인데 그림 완성해서 SNS에 올리면 존 버거맨이 매주 직접 낙서왕을 뽑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다.(쟁쟁한 초딩 경쟁자들이 너무 많아서 난 응모 포기)
관람 끝.
굿즈 스토어 상품들.
지극히 평범한 것들이라 존 버거맨 작품의 매력을 제대로 못 살린 것 같아 아쉬웠다.

 

몇 년 전 국내 첫 전시 때 못 간 것이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M컨템포러리에서 꽤 큰 규모로 장기 전시 중이라 다녀왔다.

전체적으로 다 좋았지만 기존에 못 보던 미디어 작품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반복되는 일렉트로니카 음악에 맞춰 춤추듯이 표현한 버거맨의 두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 가지 짜증 났던 건 존 버거맨 작품 스타일이 아이들도 좋아할 만하다 보니 반 이상이 애들이랑 같이 온 관람객들이었는데 애새끼들 진짜 미친 듯이 뛰어다니고 발광을 해서 조용한 관람은 불가능하다.

굿즈도 이쁜 거 많으면 왕창 살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뻔한 구성이라 포스터랑 엽서 몇 개만 들고 나왔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납시다 버거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