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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콩카페 연남점

칙칙한 국방색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띈다.
커피 먹으려고 줄 서본지가 얼마만인지..
빈티지한 주문 번호표가 마음에 든다.
사이공 연유 커피 (5,000원)
코코넛 스무디 커피 (6,000원)
코스터까지 칙칙한게 내 스타일이다.
진하고 달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콩카페의 국내 1호점이 연남동에 있다길래 가봤다.(툭툭누들타이 바로 근처임)

온통 국방색과 빈티지한 소품들로 꾸며놓은 것이 독특했는데 기껏 가서 테이크아웃 하긴 아까워서 줄 서서 매장에서 먹었다.(하지만 커피숍에 오래 앉아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금방 테이크아웃 용기에 옮겨 들고나감)

대표 메뉴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와 사이공 연유 커피를 골랐는데 스타벅스 톨 사이즈 정도 양에 기본 5천 원 이상이니 가격은 좀 나간다.

좀 느끼하고 물리는 감이 있어서 코코넛 가미된걸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코코넛 맛이 과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괜찮았다.

사이공 연유 커피도 사실 특별할 건 없는 예상 가능한 연유 커피 맛이었는데 커피의 진한 맛과 연유의 단 맛의 밸런스가 좋아서 맛있었다.

가까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도 최근 들어왔다고 하니 가끔 달달한 커피 생각날 때 찾으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