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astime/gundam,plamodel

메가사이즈 건담

박스샷. 메가사이즈답게 거대하다.
큼직큼직한 부품들
생각보다 런너수가 적지 않다.
매뉴얼 외에 특별부록으로 하비재팬 소책자가 포함되어 있다.
매뉴얼은 올컬러다.
프로포션 및 디테일이 HG 30주년 퍼스트 건담과 동일하기 때문에 패널라인이 꽤 많다.
먹선 넣는데 시간이 꽤 걸림
런너에 어느 부분에 사용되는 부품인지 그림으로 표기되어 있다. 저연령층 또는 초보자를 위한 제품임을 알 수 있는 부분.
역시 초보자를 위한 부분으로, 런너 통째로 결합한 후 잘라내는 방법도 가능하지만 게이트 자국 처리때문에 안하는 게 낫다.
다리부터 조립하도록 되어 있다.
당연하지만 사이즈가 큰 만큼 고간부 V자는 색분할되어 있다.
몸통까지 조립
어깨가 잘 빠질 것 같은 구조라 좀 걱정되지만 일단은 고정된다. 하박의 적나라한 접합선은 아쉬운 부분.
머리 조립만 남은 상태
헤드 발칸은 색분할 되어 있고, 눈도 클리어 부품 처리되어 있다. 얼굴은 잘생긴 편이긴한데 좀 순하게 생겼다.
하지만 옆모습을 보면 대지를 가르는 접합선이 꽤 거슬린다.
소체 완성
빔라이플과 쉴드 장착. 그 외 무장은 빔샤벨만 포함이다.(바주카 등 없음)
마지막으로 데칼 부착 차례. 습식 데칼이고 양은 많지 않다.
데칼 부착 완료
패널라인이 많은데다 데칼까지 붙이니 정보량이 많아져서 디테일이 올라가지만 취향에 따라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다.
같은 30주년 베이스의 HG 스타터 세트 건담과 비교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 사놓고 몇 년 동안 방치되던 메가사이즈 건담을 결국 쨈 집으로 입양 보냈다.

37.5cm(1:48 스케일)로 건프라로는 상당히 큰 크기지만 아이들이나 건프라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30주년 HG 퍼스트 건담(원형은 오다이바에 전시되었던 1:1 건담)과 동일한 베이스로 제작되어 단순한 구조에 비해 패널라인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먹선만 넣어줘도 제법 디테일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의외인 것은 초보자용 키트에 어울리지 않는 습식 데칼이 들어가 있는 점인데, 초보자를 고려한 제품이라면 난도가 높은 습식 데칼에 추가로 씰도 함께 포함시켜 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큰 사이즈에서 느껴지는 박력과 비교적 잘생긴 얼굴이 장점이고, 원형인 30주년 건담도 디테일과 프로포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제품이지만 벌써 나온 지 10년이 넘은 관계로 지금 시점에서는 다소 올드한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쨌거나 이 사이즈에서는 대체재가 없는 만큼 장식용으로는 훌륭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