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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아스트로 플레이룸

듀얼센스의 신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게임답게 듀얼센스의 기능 설명부터 시작한다.
게임은 4가지 콘셉트의 월드에 각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총 16 스테이지)
스테이지 군데군데 유명 플스 게임들을 표현한 장면을 볼 수 있다.(철권)
데스 스트랜딩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나가면서 플레이스테이션 장비들을 하나씩 수집한다.(플스1)
수집한 장비들은 별도의 공간에 전시된다.(플스4 전시 모습)
게임 진행하며 모은 코인을 사용하는 뽑기에서 얻을 수 있는 장비들도 있다.(PS One)
아직까진 모은 게 몇 가지 없어 썰렁하다.
듀얼쇼크3 획득
플스3(일명 참치) 획득
플스2 획득. 이렇게 플스1~4를 다 모으게 되면..
새로운 스테이지 열린다.
플스1이 발매된 1994년 배경
플스1이 놓여있고 TV에 데모1 이라고 쓰여있다. 설마?
띠용? 역사적인 플스1 테크 데모의 티렉스가 최종 보스로 등장할줄이야.
여러번 죽으면서 공격 패턴을 익혀야해서 좀 짜증나지만 게임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부족함 없는 굿 아이디어다.
용가리 한마리를 더 잡으면 클리어
스탭롤을 파괴해서 코인을 얻을 수 있다.
다 클리어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플스5와 주변기기들을 얻게 된다.
중앙에 플스5와 주변기기들이 전시됨.
아직 100% 수집은 못했지만 처음보단 볼만해졌다.

 

플스5 구입 후 첫 클리어 게임은 뜻밖에도 플스5 기본 설치 게임인 아스트로 플레이룸이 되었다.

소니에서 듀얼센스의 기능들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한 게임으로, 아동용 게임 같은 디자인의 단순한 플랫폼 게임이지만 플레이타임도 짧고 듀얼센스의 손맛이 제법 좋아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엔딩까지 가게 됐다.

듀얼센스의 두 가지 핵심 기능인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를 비롯해 모션 센서와 내장 스피커, 마이크 그리고 터치패드까지 모두 활용하고 있는데 듀얼쇼크4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수준의 '촉각'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앞으로 게임들이 듀얼센스의 이런 기능들을 얼마나 활용할지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두고 볼 일이긴 하다.

디자인이나 게임 플레이는 아동용 게임 같지만 플레이스테이션1부터 이번 플레이스테이션5까지 관련 기기들을 하나씩 수집해 나가는 요소와 플레이스테이션의 대표적인 게임들의 장면을 구석구석 배치해 찾아보는 재미를 주는 등 게임 전체가 플레이스테이션의 역사를 담고 있다.

때문에 (나는 해당되지 않지만) 플스1 시절부터 쭉 플레이스테이션을 사용해 온 유저라면 좀 더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는 그런 게임이다.

특히 마지막 최종 보스를 1994년 당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플스1의 티렉스 테크 데모를 활용한 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고 플레이스테이션의 오랜 유저라면 추가로 추억의 선물까지 받을 수 있는 좋은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