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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HyperX Cloud Flight S

박스샷
개봉
충전용 케이블, USB 무선 리시버, 탈부착식 마이크와 헤드셋 본체로 구성은 심플하다.
왼쪽 이어컵에 무선 충전 스티커가 붙어있다. 무선 충전 시 이쪽으로 올려놓으면 됨.
왼쪽 유닛엔 상태 LED와 전원 버튼, 7.1 서라운드 버튼, 유선 충전 포트, 마이크 포트가 있고 오른쪽 유닛엔 볼륨 조절기가 포함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지텍 G533 무선 헤드셋과 비교. 플라이트 S가 좀 더 작고 무게도 가볍다.
이어컵은 90도 회전 가능.
이어패드는 메모리폼+인조가죽이고 촉감이 푹신하고 부드럽다.
마이크는 원하는 형태로 구부러지고 음소거 시 끝 부분에 붉은 LED가 들어온다. USB 리시버 역시 연결 시 붉은 LED가 점멸되고 헤드셋 전원이 켜지면 점등 상태가 된다.
왼쪽 이어컵 상하좌우에 동그랗게 파인 부분에 버튼이 내장되어 있어 마이크 음소거 및 모니터링, 게임-채팅 밸런스 조정이 가능하다.
무선 충전 시엔 이런 형태로 충전 패드에 올려 놓으면 되겠다.(근데 무선 충전기가 없음)
전용 소프트웨어인 NGENUITY로 기본적인 세팅과 이어컵 버튼 기능의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지난달 아마존 무료배송 이벤트 때 직구한 HyperX Cloud Flight S 무선 헤드셋의 간략한 사용기.

하이퍼 X는 메모리 제조업체로 유명한 킹스톤에서 만든 게이밍 브랜드로 게이밍 키보드나 마우스 등도 나오고 있지만 헤드셋이 가장 평가가 좋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지텍 G533 무선 헤드셋과 비교하자면 제품 크기가 좀 더 작고 무게도 310g으로 350g인 G533에 비해 가벼운데 스펙상 차이는 40g밖에 안되지만 체감상 더 가벼운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수많은 게이밍 무선 헤드셋들 중에서 이 제품의 특장점이라고 한다면 최대 30시간의 긴 사용 시간과 최초의 Qi 인증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무선 충전의 경우 사실 나는 딱히 필요성을 못 느끼는 기능이지만 무선 제품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충전의 번거로움에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고 무엇보다 완충 시 30시간이란 매우 긴 사용 시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 외에는 7.1 서라운드 기능이나 이어컵에 내장된 4가지 버튼을 통한 빠른 조작, 탈부착식 마이크 채용 정도가 있는데 7.1은 개인적으로 딱히 쓸모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 이어 컵 버튼도 잘 활용하면 편할 수 있지만 위치상 안 보이는 상태로 더듬어가며 눌러야 하는 구조라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

마이크는 음성 채팅을 사용하는 게임을 별로 안하는 관계로 거추장스럽기만 해서 탈부착 방식을 선호한다.

디자인(이어컵의 HyperX 로고 등)은 내 취향에 썩 맞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게이밍 헤드셋 치고는 요란하지 않고 비교적 무난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나쁘지는 않다.

이 제품의 이전 모델인 클라우드 플라이트의 경우 하이퍼 X 로고 부분에 빨간 LED(물론 끌 순 있지만)가 들어오고 포인트랍시고 빨간색 케이블이 노출된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그에 비하면 튀지 않는 플라이트 S 쪽이 낫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인 착용감은 기대 이상으로 편안한데 메모리폼+인조가죽으로 된 이어 패드가 푹신하면서도 촉감이 아주 부드럽다.

그러면서도 헐렁하거나 너무 꽉 조이지 않고 적당한 장력으로 착용감은 꽤 만족스러운 편이다.

다만 처음 구입할 때도 고민했던 부분이지만 인조가죽 특성상 장시간 착용 시 땀이나 유분 등이 묻게 되는 문제가 있는데, 이게 오래되면 일명 김가루 현상으로 인조가죽 부분이 다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이어패드의 교체가 가능하고 소모품으로 별도 판매하는 전용 이어 패드를 국내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어 패드에 대한 걱정 없이 구입을 결정했다.

참고로 로지텍 G533의 경우 이어패드가 메쉬 재질인데 인조가죽에 비해 땀이 차거나 김가루 현상이 생길 우려가 없어서 선택했던 부분이 컸었던 반면에 착용감이 좋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인조가죽에 비해 피부에 닿는 촉감이 거칠고 가끔 따갑거나 가렵기도 하며 장시간 사용하면서 이어 패드에 때가 타거나 메쉬 사이사이에 먼지가 끼었을 때 청소가 쉽지 않은 문제도 있었다.

간략히 만족도를 평가하자면,

사용시간 S

음질 A

착용감 A

디자인 B

만듦새 B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ps. 플스5에서도 잘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