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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성수동 해만식당

쇼유 사케동 (11,000원)
등심카츠 (10,000원)
안심카츠 (11,000원)

 

소바식당과 텐동식당에 이어 성수동에 생긴 '식당컴퍼니'의 세 번째 식당이다.

오픈한지는 꽤 됐지만 가격대에 비해 딱히 좋아하진 않는 장어덮밥(아나고동)이 메인 메뉴라 그동안 한 번도 안 갔었는데,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돈카츠 메뉴가 추가됐다길래 처음으로 가봤다.

참고로 7명이 갔는데 그중 아나고동을 먹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역시 가격(1.6만원)이 직장인 점심으로 먹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가장 큰 원인일 듯.

난 안심카츠를 주문하고 등심카츠도 한 조각씩 바꿔서 맛을 봤는데 고기 두께도 두툼하고 돈카츠가 메인이 아닌 집 치고는 꽤 괜찮은 퀄리티라고 느꼈다.

하지만 튀김옷이 좀 딱딱하고(입천장 주의) 안심의 경우 육질이 등심과 별 차이가 안 느껴지는 등 부드러움에서 다소 부족했다.

어설픈 야매 일식 돈카츠 체인점들보다 오히려 더 나았지만 내 기준엔 고운 돈카츠보다는 역시 한 수 아래였다.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생기면 에비 사케동을 한번 먹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