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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루엘드파리

입구가 화려하다.
빵 구경
아몬드 크루아상 (4,500원)
이게 뭔데 이렇게 맛있어? (5,800원), 내가 한말이 아니라 저게 빵 이름이다.
깜빠뉴에 크림치즈, 고구마, 호두, 피칸 등이 들어있다. 

 

서초구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빵집이라길래 남부터미널 간 김에 들러봤다.

크루아상이 특히 맛있다고 해서 아몬드 크루아상이랑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름을 이렇게 지었나 궁금해서 사본 '이게 뭔데 이렇게 맛있어?'를 구입.

먼저 아몬드 크루아상은 아몬드로 도배를 해놓은 것이 맛이 없을 수가 없어 보이는데, 놀랍게도 맛이 없다.

아몬드가 저렇게 많은데도 희한하게 별로 고소한 맛이 안 나고, 빵 식감도 딱히 좋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평범함.

기대했던 '이게 뭔데 이렇게 맛있어?'는 깜빠뉴에 크림치즈랑 고구마 등을 넣은 빵인데, 일단 크림치즈맛이 별로였고 고구마나 견과류가 들어간 것에 비해 이것도 별로 고소하지 않고 재료들이 각자 따로 노는듯한 맛이었다.

한마디로 이름값 못한다고 느낌.

최근에 라운드앤드 빵을 자주 먹어서 라운드앤드랑 비교하게 되는데, 내 기준에는 라운드앤드 빵이 훨씬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