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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성수동 미미옥 배달

플라스틱 대신 종이 용기인 것이 마음에 들었다.
서울식 쌀국수라고 해서 말린 표고와 (고수 대신)방아잎이 들어간다.
양지 쌀국수 (8,800원)

 

일반적인 베트남 쌀국수가 아닌 한국식 쌀국수(일명 서울 쌀국수)를 판매하는 곳으로 이천쌀로 만든 쌀면을 사용한다고 하며 고수 대신 방아잎을 넣는 등 동남아 음식 특유의 향신료 맛이 전혀 없다.

진한 고기 육수에 면 사리를 넣어 먹는 느낌으로 밥 말아먹는 거 안 좋아하는데도 왠지 밥을 말아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맛이다.

맛 자체는 괜찮았지만 쌀국수가 먹고 싶을 때는 보통 베트남이나 태국 쌀국수 특유의 맛과 향이 당기기 때문이기에 굳이 한국식 쌀국수를 다시 찾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고수 등 동남아 음식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거나 거부감 있는 사람이라면 '서울식 쌀국수'가 괜찮은 대안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