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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우마텐 텐동

우마텐동 (9,000원)

 

김까오님이 회사 근처에 텐동집 생겼다고 알려줘서 가봤다.

원래 압구정에 있던 곳이라는데 성수동에 분점을 낸 건지 매장을 옮긴 건지는 모르겠다.

좀 오래된 주상복합 아파트 1층 상가에 위치해서 주변 분위기는 별로지만 내부는 깔끔하다.

매장이 작아서 일반 테이블 없이 전부 바 테이블로 운영하고 10명 남짓 수용 가능해 보임.

처음 갔으니 기본 텐동으로 주문했는데 나오는데 20분 걸렸다.

자리 없어서 10분 정도 웨이팅 했으니 총 30분 기다린 셈.

맛을 떠나서 이런 속도면 점심시간에 갈 곳은 못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 텐동 구성은 새우 2마리, 갑 오징어 몇 조각, 꽈리고추, 김, 가지, 버섯, 고구마(가지, 버섯, 고구마는 제철 채소로 변동이 있는 듯)였는데, 메인인 새우가 너무 작고 오징어도 길쭉하게 안 나오고 조각난 채로 나와 모양새가 볼품없었다.

주문이 밀려서 그런지 튀김 상태도 좀 눅눅하고 소스도 특별할 거 없는 간장 맛이다.

모든 면에서 같은 성수동의 텐동식당보다 떨어짐.

재방문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