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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건대 시옌 배달

삼선간짜장 (7,700원)
간짜장이라기엔 물이 너무 많다.

 

건대에서 꽤 유명하다고 해서 배달로 먹어봤다.

삼선간짜장을 시켰는데 포장 뜯는 순간 위화감이 느껴져서 왜 그런가 했더니 새우, 오징어 같은 해물이 짜장 소스에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면 위에 고명처럼 올라가 있는 것이 원인이었다.

즉 해물을 처음부터 같이 넣고 볶아서 만든 게 아닌 완성된 일반 짜장에 해물 토핑만 추가했다는 건데, 당연히 이런 식이면 해물맛과 향이 짜장에 배지 않는다.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짜장면 먹으면서 이렇게 나오는 건 처음 봤다.

아무리 배달이어도 그렇지 이걸 삼선간짜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해물 빼고 일반 간짜장으로 봐도 물기가 너무 많아서 간짜장으로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간짜장 제대로 하는 집 찾기 정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