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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수년간 최고의 기대작에서 출시 후 심각한 버그와 성능 문제로 스토어 퇴출 및 무조건 환불 처리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1,300만 장이나 팔린.. 이제는 문제작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사이버펑크 2077'(이하 사펑)을 100여 시간만에 마쳤다. 다행히 나는 PC판을 구입했기 때문에 콘솔 버전처럼 게임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버그나 치명적인 오류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캐릭터가 땅속으로 추락하거나 퀘스트 진행상 필요한 NPC가 나타나지 않거나, 휴대폰이나 담배 등의 오브젝트가 캐릭터와 떨어져 공중에 떠 있는 등 게임 흐름이나 몰입을 방해하는 크고 작은 버그들은 자주 겪었다. 버그와 더불어 많은 게이머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개발사인 CDPR이 사기꾼으로 불리게 된 원흉인 허위..
육대장 강동성내점 배달 엄마가 육대장 육개장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집에선 처음 시켜 먹어봤다. 엄마는 육개장, 난 육칼면으로 했는데 가격은 같지만 육개장엔 칼국수 면 대신 공깃밥이랑 당면 포함이다. 그리고 육대장에 육칼면 처음 나왔을 땐 면이 라면 같은 면이어서 별로였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생면으로 고를 수 있게 바뀌었더라.(마음에 듦) 반찬도 매장이랑 똑같이 보내주고 맛도 매장에서 먹는거랑 별 차이 없어서 괜찮았는데, 내가 자주 먹었던 왕십리점과 비교하면 역시 고기양은 현저히 적다.(사실 여기가 적다기보단 왕십리점이 고기를 많이 주는 게 맞을 거다) 하지만 내 기준에서 육개장이란 음식의 가격으로 9천 원은 여전히 비싸다고 보기 때문에 자주 사 먹을 것 같지는 않다. 실제로 8천 원일 때는 자주 먹다가 9천 원으로 오른 뒤로는..
생어거스틴 광화문점 배달 불과 한 달 반 전에 같은 광화문점에서 같은 스파이시 타이칠리누들을 시켜 먹었었는데 그때 하고는 맛이 전혀 달랐다. 전에 먹었을 땐 매콤짭짤한 것이 꽤 괜찮았는데 이번 건 간은 싱겁고 매운맛도 안 나고 보너스로 면은 다 불어 터지고 결정타로 고기에선 냄새까지 나는 최악의 맛이었다. 심지어 11월에 먹었을 때 보다 가격도 오름. 꾸웨이띠오 똠얌은 똠얌 누들 먹고 싶어서 생어거스틴에선 처음 시켜봤는데 국물은 그럭저럭 똠얌꿍 퓨전 정도 느낌은 나지만 면이 얌운센 같은 샐러드에 들어가는 얇은 면이라 이상하고 고기 역시 저렇게 따로 삶아서 담아온 형태만 봐도 느껴지지만 고기 냄새가 났다. 지금까지 먹었던 생어거스틴 음식 중 최악으로 기록될 날이다. 😖
농심 포테토칩 에그토스트맛 포테토칩 육개장 사발면맛 이후로 다시는 이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에그토스트맛'의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사 먹었다. 정작 에그토스트는 잘 사먹지도 않지만 과자에 에그토스트맛을 냈다는 게 너무 궁금했다. 다행히도 이번 에그토스트맛은 성공적이었는데, 신기하게 진짜 에그토스트맛이 난다. 뭐라고 구체적으로 맛을 표현하기 어렵지만.. 어쨌건 에그토스트맛이 난다. 🙄 맛도 괜찮은 편인데 문제는 특색이 강해서인지 한 봉지 다 먹기 전에 물린다. 지금까지 두 봉지 사 먹었는데 어쩌다 한 번씩 먹기에 나쁘지 않고 포테토칩이니만큼 가벼운 맥주 안주로도 괜찮다.
둥지 파불고기 고기보다 파가 더 많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이다.
오뚜기 크림진짬뽕 크림진짬뽕을 먹어봤다. 진짬뽕을 좋아하는 편이라 살짝 기대를 했는데 결과는 실망. 일단 매운맛이 너무 약하고 그렇다고 해물맛이나 크림맛이 딱히 진하지도 않은 참 어정쩡한 맛이다. 치즈맛은 그래도 좀 나지만 이게 왜 '짬뽕'인지 알 수 없는, 진짬뽕 네임 밸류에 묻어가려는 느낌이다.(면은 진짬뽕과 같긴 하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그냥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빠른 단종 예상함.
서대문 낭만치맥 2주 전 눈 엄청 왔던 주말에 치킨이 먹고 싶어서 지나가며 눈도장만 찍어놨던 낭만치맥을 먹어보기로 하고 배달 어플로 주문을 했는데 눈 때문인지 계속 취소처리가 됐다. 배달 안 되는 거면 주문을 닫아놓던가 하지 사람 약 오르게 주문은 되는데 계속 취소됨.. 열 받아서 결국 영하 17의 날씨에 눈길을 뚫고 직접 가서 포장해왔다. 치킨만 먹으면 느끼할 것 같아서 낭만 반 + 간장 반에 떡볶이가 포함된 낭만 세트로 선택, 가격은 24,000원. 떡볶이는 예전 분식집 스타일의 익숙한 맛으로 나쁘지 않고 매쉬드 포테이토가 올라가서 같이 먹으니 색다른 것이 괜찮았다. 하지만 떡은 가래떡 썰어놓은 것 같아서 별로였다. 치킨은 순살로 했는데 일단 가슴살이 꽤 많아서 좋았고 조각이 작아서 닭강정 같은 느낌으로 먹기 편하다..
바싹불고기 양파, 대파, 팽이를 곁들인 바싹불고기. 맛있게 잘됐다.
소이연남 소고기 쌀국수 + 베이컨 볶음밥 지난번 소이연남 똠얌 쌀국수에 이어 소고기 쌀국수도 먹어봤다. 길게 말할 것 없이 이건 영 별로였는데, 매장 버전하고 맛이 전혀 다른 것 까진 괜찮지만 맛이 없는 게 문제다. 국물이 묽고 간도 싱겁고 넉넉했던 똠얌에 비해 이건 양도 적다.(소고기 쌀국수가 똠얌 쌀국수보다 천 원 싸긴 함) 똠얌 쌀국수는 재구매 의사가 있지만 소고기 쌀국수는 탈락.
푸라닭 푸라반+악마반 이번엔 안 먹어본 메뉴 중 하나인 악마 치킨에 도전해 봤다.(혹시 몰라 보험으로 푸라닭이랑 반반) 원래 순살을 선호하는 편인데 푸라닭은 순살이 100% 다리살이라고 해서 뼈 치킨으로 먹음. 악마 치킨은 생각보다 더 입맛에 맞고 맛있었는데, 맛있게 맵고 소스가 숯불구이 바비큐 스타일인 게 마음에 들었다. 다만 먹을 땐 잘 못 느꼈는데 꽤나 매웠는지 다음날 속이 좀 쓰렸다. 검증 마쳤으니 다음번엔 반반 말고 악마로만 먹어야겠다.
Summer Salt - Happy Camper (2018) 여름에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밴드 중 하나인 여름 소금의 현재까지 유일한 풀렝스 앨범이다. 2014년부터 앨범을 내기 시작해서 활동한지도 꽤 됐는데 정규 앨범은 이 Happy Camper 하나뿐이고 나머진 다 EP들이다. 노래들이 정말 하나 같이 다 좋기 때문에 감질나는 EP 말고 풀렝스 앨범을 더 내주면 좋겠다. 서프락, 보사노바 등이 어우러진 레트로한 사운드로 날씨 좋은 해변가 휴양지에 누워 칵테일 한잔 마시고 들으면서 낮잠 자고 싶은 그런 음악이다. 별로 중요한건 아니지만 두 명의 주요 멤버 중 드러머인 유진정(Eugene Chung)은 한국계인데, 알지도 못하는데 괜히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한국인 종특)도 있다.
Swimming Tapes - Morningside (2019)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런던에서 활동하지만 음악은 영국보단 미국 스타일에 가까운 스위밍 테이프의 정규 데뷔 앨범이다. 쟁글팝 같은 찰랑거리는 기타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 나긋나긋한 보컬이 어우러져 (가본 적은 없지만) 햇살이 내리쬐는 캘리포니아 해변가가 떠오르는 서프락의 감성도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