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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롱기 Magnifica S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 ECAM22.110.B 쨈 이사 선물로 바친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원래는 가찌아 브레라를 사려고 했는데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한 두 달 사이에 가격이 10만 원 이상 폭등해서 다른 브랜드로 가게 됐다. 생각보다 100만 원 이하의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이 다양하지 않은데, 필립스는 커피 전문 브랜드가 아니어서 제외됐고, 밀리타는 디자인이 구려서 탈락, 그럼 결국 드롱기밖에 남지 않는다. 하이그로시 처리된 표면은 마음에 안 들지만 비교적 콤팩트한 크기에 간단한 조작, 분쇄도와 분쇄량을 13단계로 세밀하게 조절 가능한 부분이나 편하게 물을 넣을 수 있는 물통 등 기능이나 편의성 부분에선 흠잡을 데 없었다. 다만 분쇄할 때 그라인더 소음이 생각보다 조금 큰 편이다. 신나게 만들어 먹느라 한동안 커피숍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63빌딩 아쿠플라넷 + 63아트(전망대+팀보타 전시) 아직도 80년대 중반 63 빌딩 오픈한다고 TV에서 CF 엄청 나오고 동양 최고층 빌딩이라고 각종 매체에서 자랑스럽게 광고하던 것이 기억난다.(기념품 겸 장식품으로 집에 63 빌딩 모형 있는 집도 많았음) 수족관에 아이맥스에 뷔페 레스토랑 그리고 무려 60층이나 되는 초고층 전망대까지.. 당시 초딩이었던 나도 63 빌딩 광고에 혹해서 부모님 졸라 수족관도 구경하고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그랜드캐년 다큐멘터리(?)도 관람했었다. 비록 지금은 롯데월드타워의 반도 안 되는 높이로 어디 가서 명함 내밀기도 힘들지만 한때 국내 최고는 물론 아시아 최고층 빌딩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고, 80년대 급격한 경제적 발전을 이룩했던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였던 빌딩이다. 물론 남산타워와 마찬가지로 상징성과 유명..
남산서울타워 외국 관광객들이나 시골에서 서울 구경 왔을 때나 찾지 정작 서울 사람들은 거의 안 가기로 유명한 남산타워. 휴가지원비가 자잘하게 남아서 서울에서 간단하게 쓸만한 곳을 찾다가 남산타워 전망대 이용이 가능해서 구입한 건데 나도 이번이 15년 만이었다. 이번에 가면 또 언제 갈지 모를 일이라 케이블카도 타기로 했는데 무슨 케이블카 가격(왕복)이 전망대 가격보다 더 비싸다. 가격 차이를 보면 무조건 왕복이 이득이지만 너무 비싼 거 같아서 편도로 끊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일 줄이야... 표 끊고 탑승장에 들어서니 사람이 어마어마해서 줄 서서 기다리는데만 30분이 넘게 걸렸다. 정작 케이블카 타는 시간은 한 3분 정도? 내려갈 때 이 짓을 또 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었다. 케이블카는 상행, 하행 한 대씩만 운영하는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갔다 온 지 일 년도 넘었지만 어두운 데다 물고기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다 보니 사진이 다 거지같이 나와서 올리지 않았었는데 얼마 전 다녀온 63 빌딩 아쿠아플라넷과 비교 차원에서 포스팅한다. 적당히 큰 규모에 수중 터널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마스코트 격인 벨루가는 물이 좀 탁해서 잘 보이지도 않고 기대만 못했다. 위치 특성상 애들이랑 오는 가족 손님이 많아서 조용한 관람은 어렵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향수 세트 작은 사이즈의 8가지 향수 세트로 전용 휴대용 케이스를 사용하면 원하는 향수를 장착해 휴대할 수 있다.
벚꽃놀이 시국이 시국인만큼 올해 벚꽃 구경은 왕십리 가로수로 대체한다.
덕수궁 나들이 더플라자 호텔로 호캉스 가서 체크인하자마자 라운지에서 배 터지게 먹고 소화 식힐 겸 덕수궁 한 바퀴.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좋았다.
에이징씨씨씨 카드 지갑 지갑 잃어버려서 쨈이 사준건데 도착하기 전에 지갑 찾았다고 경찰서에서 연락 옴.. 코도반(말 엉덩이) 가죽인데 굉장히 탄탄해서 (또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오래 쓸듯.
폭주족 길냥이들의 아지트인 왕십리 6번 출구 앞에서 만난 폭주족 냥이들.
펜할리곤스 포트레이트 컬렉션 챕터3 포트레이트 컬렉션 챕터3 제품인 소한과 야스민. 스토리 내 캐릭터는 소한은 남자, 야스민은 여자지만(남매라는 설정) 취향에 따라 성별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향이다. 가벼운 향은 아니어서 날 더워지기 전까지 열심히 써야겠다.
아크앤북 명동 나갔다 들른 을지로 아크앤북. 전체적인 규모만 보면 교보나 영풍보다 작지만 책들 따로, 팬시나 문구 따로 배치해놓은 기존 서점들과 달리 책과 그 책과 관련 있는 물품들을 교차해서 배치해놓은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기성 서점과는 다른 감각으로 접근한 것이 느껴지고 레이아웃도 딱딱한 일자형이 아닌 자유로우면서도 보기 편한 구조로 되어있다. 또 하나 특이한 건 서점 내에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도록 연결된 식당들이 존재한다는 건데 꽤 괜찮은 발상인 것 같다. 바로 옆에는 띵굴이랑 옛날 빵 파는 태극당도 있어서 버터빵이랑 생크림빵도 하나씩 사들고 나왔다.
부산 초량이바구길 부산 출장 이튿날 갔던 초량이바구길. 시간이 별로 없어서 멀리는 못 가고 부산역 근처에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가게 된 건데 전체를 다 돌진 못하고 168계단까지만 올라갔다. 168계단은 딱히 볼 건 없고 그냥 옛날 산동네 가파른 계단 주변에 전시물이나 전망대등의 시설과 몇몇 상점을 배치해놓은 것이 전부다.(하긴 168 '계단'에 계단 말고 뭘 바라겠는가) 계단 꼭대기 뷰도 바다가 탁 트여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높은 것도 아니어서 그렇게 볼만한 경치는 아니다. 그래도 땀 흘리며 올라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재미 삼아 들른 다락방 장난감 박스에서 뜻밖의 레어템을 구하게 된 성공적인 일정이었다. '건담 일러스트레이션 월드 리미티드 에디션 피규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