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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성수동 마루제면소 성수동 달구벌 반점 바로 옆에 새로 오픈한 마루제면소를 다녀왔다. 매장 내부 분위기도 그렇고 빽빽한 테이블 배치 등이 달구벌 반점과 유사하다.(같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공사했나?) 점심시간이라 매장이 거의 꽉 차긴 했지만 몇 자리 남아 있어서 웨이팅 없이 들어갔는데 10분, 20분이 지나도록 음식이 안 나온다. 20분쯤 됐을 때 오래 걸려서 미안하다고 콜라 한 병 주고는 결국 들어간 지 30분이 돼서야 라멘이 나왔다. 애초에 라멘이 이렇게나 오래 걸리는 음식인지도 의문이지만 30분이나 기다려야 할 상황이면 일시적으로 손님을 받지 말거나 최소한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미리 안내를 해줘야 하는 게 정상이다. 그랬으면 당연히 다른 곳으로 가지 30분이나 기다리면서 점심시간을 허비하진 않았을 거다. 먹기 전부터 이..
성수동 송강제면소 회사 근처에 있는 우동, 라멘, 소바 전문점으로 제면소라는 이름답게 면 뽑는 기계들도 볼 수 있다. 그럴듯한 외관부터 제면기 등에서 풍기는 '장인스러운' 분위기에 기대를 갖고 우동을 골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국물맛은 평범했고 면발도 딱히 특별함을 느낄 수 없었다. 이 정도 맛에 이 가격이면 그냥 화양리우동집에서 김밥에 만두까지 나오는 어묵우동 세트를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래도 소바는 괜찮을 수도 있으니 여름 되면 한 번쯤 더 가볼 의향은 있다.
성수동 키보우 라멘 이사한 사무실 근처에서 발견한 일식 라멘집으로 원래 장안동에 있다가 재작년에 성수동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홀에 직원 한 명 있고 조리는 주인장 혼자 다 하는 것 같은데 라멘 말고도 가츠동, 에비동 등 돈부리류와 카레 메뉴, 사이드로 교자, 고로케 등 튀김류까지 메뉴가 많아서 음식 나오는 게 느리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주인장 내공이 좀 있는 듯. 난 매운라멘을 먹었는데 많이 맵진 않고 좀 칼칼한 정도고 간이 세고 국물이 진해서 좋았다. 면발도 무난. 공깃밥 추가가 무료인 걸 고려하면 가격도 괜찮은 편인데 사이드 조금 추가하니 공깃밥 없이도 양이 부족하진 않았다. 가끔 라멘 먹고 싶을 때 갈만한 곳이라 생각.
멘야마쯔리 성수점 다른 메뉴들도 있었지만 라멘이 주메뉴였던 시타마치라멘 바로 옆에 멘야마쯔리가 들어왔을 때 일본 라멘집 옆에 또 일본 라멘집 들어오는 게 상도덕상 좀 그렇지 않나 싶었는데, 시타마치라멘이 얼마 전에 나갔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표면적으로는 늦게 들어온 멘야마쯔리가 먼저 있던 시타마치라멘을 밀어낸 모양새. 시마타치라멘을 보내버린(?)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화산라멘이라는 매운맛의 신메뉴가 나왔다고 해서 먹어보러 갔다. 5단계의 매운맛 중 3단계인 지리산으로 선택. 메뉴판엔 300도라는데 확인할 순 없지만 아무튼 뜨겁게 달궈진 돌솥 같은 그릇에 라멘 재료를 담고 국물을 부운 후 뚜껑 덮고 3분 뒤에 먹으면 된다. 뭔가 복잡해 보이는 '화산라멘 먹는 방법' 매뉴얼을 주지만 화상의 위험 때문인지 직원이 ..
혼다라멘 왕십리점 10평도 안되어 보이는 매장에 전 좌석이 다찌 테이블로 되어 있다. 수용 인원은 대략 10명 남짓? 시그니처 메뉴인 혼다 라멘(단품)이 4,900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데 다른 메뉴들은 기본으로 세트로 묶어놔서 5,900원 이상이다. 혼다 라멘은 일반적인 돈코츠 라멘인데 단계 선택도 안 되는 매운 혼다 라멘이 기본보다 천 원이나 더 비싼 건 좀 과해 보인다. 예상은 했지만 매운맛은 매우 약한 수준으로 신라면과 비슷하거나 그보다도 덜 매운 듯. 그래도 국물 맛은 본사에서 받아쓰는 프랜차이즈 치고는 나쁘지 않은 편. 면발도 무난하다. 토마토 라멘은 묽은 스튜 같은 느낌에 가지, 다진 고기, 마늘 후레이크 등이 토핑 되어 나오는데 매콤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한 가지..
성수동 나나센 매운 라멘 먹으러 거의 일 년 만에 갔는데 작년보다 500원 오름. 맛은 여전히 괜찮았다. 이날 느낀건데 그릇이랑 숟가락까지는 일식 스타일로 맞춤인데 젓가락이 일반 업소용 스테인리스라 좀 깨 보였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식기 등의 디테일에 좀 더 신경 쓴다면 라멘 전문점 느낌에 플러스가 될거라 생각함.
시타마치라멘 성수점 얼마 전 새로 오픈한 곳인데 이름은 라멘집이지만 돈가스, 우동, 카레, 덮밥류 등 기본적인 일식 메뉴들도 판매한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음식 받아와서 나갈때 퇴식대에 놓는 것까지 모두 셀프인데 그런 만큼 가격대는 저렴한 편이다. 단, 단품에 비해 사이드 메뉴가 좀 비싼데 돈코츠 라멘이나 탄탄멘 단품이 5,400원인데 사이드인 미니 돈가스가 2,000원, 미니 차슈동이 2,500원이다. 게다가 사이드는 맛도 별로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양이 모자라다면 사이드 대신 라멘에 면 추가나 공깃밥을 추가해서 먹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된다.(면 추가, 공깃밥 각 1,000원) 탄탄멘의 경우 카라우마 탄탄멘과 1,000원 더 비싼 시타마치 니쿠탄탄멘이 있고 고기 조각 토핑의 유무가 차이인데 인간적으로 고기 너무 조금 ..
엔터식스한양대 멘무샤 엔터식스한양대에 바르다김선생 나간 자리가 한참동안 비어있다가 드디어 들어온것이 멘무샤.기념으로 먹어봤다.타이완라멘은 메뉴판에 고추 4개 그려있길래 얼마나 맵냐고 물어보니 신라면보다 약간 더 매운정도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그거보다 좀 더 맵다.국물이 맑고 칼칼하게 매워서 개운하고 괜찮았는데 양이 너무 적다.진짜 딱 두 젓가락 먹으니 국물만 남음..탄탄멘은 그릇부터가 타이완라멘보다 큰데 숙주도 들어있고해서 그런지 양이 꽤 된다.맛도 무난한 편.3천원 더하면 돈까스랑 밥 포함된 정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다음엔 정식시켜서 돈까스 맛도 좀 봐야겠다.
성수동 나나센 돈코츠 라멘 전문점으로 먼저 가본 동료들이 맛있다고해서 같이 가봤다.매운 돈코츠 라멘으로 먹었는데 매운단계는 5단계까지 있음.어느정도 맵냐고 물어보고 3단계로 선택. 3단계가 불닭볶음면보다 조금 더 맵다고 한다.먹어보니 딱 그정도.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이면 충분히 먹을만한 수준이다.국물이 잡내없이 깔끔하고 면발은 보통, 차슈가 얇게 3쪽 나오는데 원래 삼겹살을 안좋아해서 이건 별로.뭐 아주 맛있는건 아니지만 기본은 하는정도다.다음엔 4단계 트라이 해볼 생각.
하코야 하코야 엔터식스 한양대점 두번째 방문.지난번에 먹을만했던 미소 탄탄멘은 그대로 시키고 지난번 망했던 나가사키 짬뽕 대신 돈까스 정식을 시켜봤다.일반적인 돈까스 정식의 구성에 뜬금없는 타코야끼 4조각이 포함되어 있는것이 특징.맛은 평범한 수준으로 가격대비 음식의 퀄리티는 좋은편이 아니지만 밥 리필이 무한이기때문에 질보다 양으로 따진다면 나쁘지 않다.
하코야 왕십리 민자역사 푸드코드에 이어 엔터식스 한양대점에도 하코야가 입점 했다.처음 가본거였고 돈부리 같은것도 있었지만 일본라멘 전문이라길래 라멘 먹기로 함.나가사키 홍짬뽕은 매운맛 1단계라고 했고 매운정도는 그냥 가볍게 얼큰한 정도고 맛은 없었다.시원한 해물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구수한 사골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요즘 유행인 불맛이 나는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진짜 별 맛이 없더라.그리고 라멘 면발도 쫄깃함은 전혀 없고 흐물흐물함. 밥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했으나 도저히 밥까지 말아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9,500원 주고 먹기엔 돈 아깝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드는 수준이다.다음은 미소 탄탄멘. 이건 기본이 매운맛 2단계라고 했다.확실히 나가사키 홍짬뽕보단 맵더라.베이스는 미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