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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루엘드파리 서초구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빵집이라길래 남부터미널 간 김에 들러봤다. 크루아상이 특히 맛있다고 해서 아몬드 크루아상이랑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름을 이렇게 지었나 궁금해서 사본 '이게 뭔데 이렇게 맛있어?'를 구입. 먼저 아몬드 크루아상은 아몬드로 도배를 해놓은 것이 맛이 없을 수가 없어 보이는데, 놀랍게도 맛이 없다. 아몬드가 저렇게 많은데도 희한하게 별로 고소한 맛이 안 나고, 빵 식감도 딱히 좋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평범함. 기대했던 '이게 뭔데 이렇게 맛있어?'는 깜빠뉴에 크림치즈랑 고구마 등을 넣은 빵인데, 일단 크림치즈맛이 별로였고 고구마나 견과류가 들어간 것에 비해 이것도 별로 고소하지 않고 재료들이 각자 따로 노는듯한 맛이었다. 한마디로 이름값 못한다고 느낌. 최근..
정동길 라운드앤드 몇 달 전 쨈이 꽂혀서 주말마다 여기서 빵을 사 먹었다. 처음엔 배달로만 먹다 정동길에 있는 매장에 직접 가서 사 먹기는 지경까지 갔는데, 여기 빵이 진짜 맛있다. 빵들이 종류도 참 다양한데 어찌 된 게 먹는 거마다 하나 같이 맛있음. 고소한 아몬드 크림이 들어 간 아몬드 크루아상이나 밤 듬뿍 들은 마롱 페스츄리 식빵도 맛있고, 할라피뇨 치즈 피낭시에는 달달한 빵에 할라피뇨의 매콤한 맛을 절묘하게 조합시켰다. 하지만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건 소세지 페스츄리인데, 처음 딱 먹었을 때 너무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을 정도로 단맛, 짠맛, 매콤한맛이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룬다. 어릴 때부터 소세지 페스츄리를 좋아해서 파리바게트에서도 빵 사면 일단 소세지 페스츄리부터 샀을 정도인데, 파리바게트 소세지..
베즐리 더현대서울점 더현대서울 베즐리에서 사다 먹은 맘모스빵인데 정식 명칭(?)은 소보로의 밤이라고.. 큼지막한 밤을 비롯해 이것저것 들어있어서 맛이 괜찮긴 한데 크림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물린다.
아우어베이커리 광화문디팰리스점에 배달 주문. 포장도 꼼꼼하고 커피, 빵 다 맛있었다. 하지만 비싸서 자주는 못 사 먹을 듯.
북한산제빵소 광화문점 광화문보다는 성수동에 어울릴법한 곳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빵이랑 커피맛도 나쁘지 않았다.
폴앤폴리나 광화문점 광화문 폴앤폴리나에서 사온 깜빠뉴, 버터브레첼, 스콘. 빵 전문은 아니지만 깜빠뉴 같은 맨빵(?)의 맛을 이제 조금 알 것 같기도..
왕십리 뺑드미 나가기 귀찮아서 배달 어플 뒤적거리다 뺑드미도 배달하는 걸 발견하고 주문해봤는데 모든 빵이 다 맛있었다. 역시 왕십리 최고의 빵집임.
천호동 하이몬드 천호동은 물론이고 강동구 일대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오래된 빵집 하이몬드. 파리바게뜨 같은 대기업 빵집들의 물량공세에 살아남은 개인 빵집으로, 그 목 좋은 천호역에 파리바게뜨가 발을 못 붙였을 정도로 전설적인 곳이다. 그런데 그런 하이몬드가 얼마전 매장을 이전했다고 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빵도 살 겸 찾아가 봤다. 천호역 바로 앞이던 예전 자리가 워낙에 명당이라 롯데시네마 쪽으로 갔다고 하길래 하이몬드도 이제 어쩔 수 없이 밀려났나 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웬걸, 가보니 아예 자기네 빌딩을 지어놨더라. 예전처럼 빵집과 카페 겸해서 1, 2층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를 주려는 모양. 돈 많이 벌었나 보다. 건물 외관부터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오래된 빵집의 느낌이 남아있던 이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