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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성수동 장맛손칼국수 배달 비 오는 날 칼국수가 생각나서 배달 가능한 칼국숫집 찾아보다 평점이 비교적 괜찮길래 시켜봤다. 칼제비도 있길래 칼제비로 고르고 찐만두도 하나 주문했다. 근데 찐만두가 3팩이나 와서 뭔가 했더니 만둣국 시킨 사람들 만두도 따로 포장해서 보낸 거였다. 퍼질까 봐 따로 보낸 것 같긴 했지만 국물에 넣고 같이 끓인 게 아닌 그냥 국물에 찐만두를 담가 먹는 게 돼버려서 별로였다. 국물도 만둣국과 칼국수가 똑같고 찐만두를 넣느냐 칼국수를 넣느냐의 차이밖에 없는데, 만둣국에 보통 들어가는 계란이나 김가루 같은 것도 없다. 칼국수도 이상하긴 마찬가지인데 칼국수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호박도 없고 고기 고명도 찾을 수가 없었다. 국물맛은 진하고 괜찮았지만 내용물이 매우 부실한 게 문제인데 말 그대로 그냥 국물만 있다. 더..
성수 칼국수 상호는 성수 칼국수인데 대표메뉴는 칼국수가 아닌 고추장삼겹살이다. 점심시간엔 뚝섬역 근처 직장인들로 붐빈다고 하는데 이날은 운이 좋았는지 자리가 있었다. 일단 주문 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던 게 고기 메뉴 주문하려면 메뉴를 통일해야 한다는 거였다. 즉 4명이면 4명 전부 같은 걸 시키란 얘기다. 그래서 궁중돈불고기가 먹고 싶었지만 고추장삼겹살 4인분으로 통일할 수밖에 없었다. 고추장삼겹살은 주방에서 다 만들어 나오는데 돌판 고추장삼겹살이라고 해서 돌판에 올려 나오나 했더니 돌판이 아닌 철판에 나온다.(혹시 주방에서 조리할 때 돌판에 하는지 모르겠지만 확인은 못했다.) 4인분인 걸 감안해도 철판이 꽤 크고 양이 많은데, 절반 이상이 양배추, 콩나물, 양파 등 채소라 고기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리고 예상은 ..
성수동 송흥, 다포케, 시드니 김치찜 배달 송흥 뚝섬역 근처에서 꽤 유명한 베트남 음식점이라고 해서 배달로 먹어봤다. 맛느언 면이라는 볶음면이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팟타이도 아니고 미고랭도 아니고 차오면도 아닌 애매한 맛.. 그리고 내 입엔 간이 너무 싱겁고 단맛만 나서 더 별로였다. 한 숟가락 맛본 맛느언 밥은 짭짜름하게 간이 맞아서 면보다는 괜찮았다. 쌀국수 먹은 사람들도 그냥 무난했다고 평가. 기대가 컸기에 더 아쉬웠다. 다포케 갈릭 쉬림프 포케를 먹었는데 제법 실한 새우가 10마리 들었고 밑에 현미밥도 깔려 있어서 꽤 푸짐하다. 미듐이랑 라지 사이즈 가격 차이가 1,000원밖에 안 나서 라지로 시켰더니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다 먹느라 힘들었다.(하지만 금방 꺼짐) 하지만 소스가 너무 적은 것이 아쉬웠다. 시드니 김치찜 일단 김치가 푹 잘 익..
성수동 신월 뚝섬역과 성수역 사이에 위치한 숙성회 전문 이자카야다. 메인인 모둠 숙성회는 신선하고 맛있어서 다들 좋아했는데 양이 좀 아쉬웠다. 다른 안주들도 가격대가 살짝 높은 편인데 치킨 가라아게도 냉동 기성품 쓰지 않고 직접 만드는 것 같고 해물 짬뽕탕이나 참소라 무침, 새우깡까지 모두 맛있었다. 하지만 매장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딱히 특색 있거나 고급스럽진 않고 테이블 간격이나 자리도 아주 쾌적하진 않았다.(2층은 어떨지 모르겠다) 모든 면은 아니지만 맛에서는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성수동 바다화원 해신탕을 메인으로 주꾸미 구이나 코다리 찜 등을 파는 집인데 점심 메뉴로 주꾸미 정식을 먹어봤다. 주꾸미는 순한맛, 매운맛 중 고를 수 있는데 매운맛도 많이 맵진 않다. 주꾸미 양이 얼마 안 되고 불맛도 별로 안 나서 만족도는 보통 이하였다. 해신탕에 술 마시러 가면 모를까 점심 먹으러 재방문하진 않을 것 같다.
성수동 시원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미리 점찍어 두었던 시원에서 물회를 먹어봤다. 카페 같은 분위기의 외관부터 매장 내부도 깔끔하고 반찬까지 아주 정갈하게 나온다. 부추오징어전이 먼저 나왔는데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사이드로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물회는 포항식으로 국물 없이 양념에 비벼 먹는 방식인데 물기가 어느 정도는 있어서 같이 나오는 면이나 밥을 비벼 먹기에 충분했다. 양념이 너무 맵거나 시지 않고 깔끔해서 좋았고 회도 신선하고 양도 넉넉했다. 직장인 점심으로 1.5만 원은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매장 분위기부터 반찬 퀄리티, 음식의 맛과 양 등을 종합해 보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한 끼였다. 다음에는 대구탕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성수동 화로양미 뚝섬역 근처에 있는 냉장 양고기 전문점이다. 양꼬치랑 양등심에 하얼빈 한 병을 주문했고 맥주부터 가져다주길래 한잔씩 따라 마시는데 직원이 자리로 오더니 양꼬치가 다 떨어졌단다. 그럼 주문할 때 바로 말을 해줬어야지 술부터 내주고 마시는 중에 와서 떨어졌다고 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 기분이 영 별로였지만 어쩔 수 없이 양꼬치 대신 더 비싼 양삼겹으로 바꿨다. 난 비계를 싫어해서 돼지고기 삼겹살도 잘 안 먹지만 같이 간 동료 먹으라고 시켜준 건데 역시나 기름 많고 질겅거리는 식감이 내 입엔 별로였다. 양등심은 맛이 괜찮았지만 양이 너무 적었다. 더 시키고 싶었지만 양등심이나 양갈비를 더 먹기엔 가격이 부담되고 양삼겹은 먹기 싫고 양꼬치는 없다고 하고.. 결국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2차를 갈 수밖에 없었다. ..
성수동 짬뽕품격 뚝섬역 근처에 있는 중국집인데 원래 전설의 짬뽕 성수점으로 운영하다 프랜차이즈 계약을 종료하고 독립한 모양이다. 짬뽕이 메인인 만큼 홍합, 삼선, 고기짬뽕을 주문했는데, 전부 전설의 짬뽕에도 있는 메뉴들이다. 홍합짬뽕은 예전에 배달로 한 번 먹었을 때 홍합이 빈껍데기도 많고 건져먹을 게 없었었는데 여전히 비슷해 보였다. 삼선짬뽕은 홍합짬뽕보다 2천 원 더 비싸지만 건더기가 그만큼 충실하고 드신 분도 꽤 괜찮았다고 했다. 난 고기짬뽕을 먹었는데 일반적으로 고기짬뽕에 들어가는 등심이나 후지를 채 썬 유슬고기가 아닌 차돌박이가 들어간다. 그렇다면 차돌짬뽕이 정확한데 왜 굳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고기짬뽕이라고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다. 해물베이스인 삼선짬뽕과 달리 국물이 사골베이스고 일반적인 짬뽕보다 좀 더 칼..
성수동 스시현, 수향 배달 스시현 1.4만 원짜리 초밥이 서비스까지 14피스 구성으로 가성비가 좋고 맛도 무난하다. 장국을 안 줘서 좀 아쉬웠는데 다른 사람들 리뷰를 보니 원래 장국을 기본으로 주는 건데 우리가 시킨 주문에 누락된 것 같았다. 수향 이전에 먹었을 때 간이 좀 약했지만 무난했던 수향에서 간짜장 주문. 크게 기대는 안 했지만 역시 제대로 된 간짜장은 아니었고 양파도 너무 익혀서 흐물흐물해서 별로였다.
성수동 연 배달 작년에 먹었던 곳인데 지금은 검색해도 가게가 안 나오는 걸 보니 폐업한 모양이다. 쟁반짜장을 1인분도 판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장점이 없었던 곳으로 쟁반짜장은 축축하고 마장면은 깨의 고소함이 전혀 없고 짬뽕은 건더기가 매우 부실했다. 결과론적이지만 문 닫을만했다고 생각한다.
햄찌와베찌 뚝섬점 처음 11시 30분에 갔다가 만석에 웨이팅까지 있어서 실패하고 며칠 뒤 아예 늦게 1시에 갔더니 자리가 있었다. 역시 이 동네는 1시에 나가야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나 보다. 메뉴는 상호처럼 햄찌개와 베이컨찌개로 나뉘는데 직접 훈연한 베이컨이 들어간 베이컨찌개가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 테이블은 3명이었는데 햄찌개(9,000원) 1인에 베이컨찌개(10,000원) 2인 + 라면 사리(1,000원)까지 해서 일인당 1만 원에 맞춰 주문했다. 요즘 부대찌개집 추세가 라면 사리는 무한 리필이 가능하거나 적어도 기본으로 1개는 넣어주는 편인데 여긴 기본 제공도 없고 개당 1천 원씩 받는 게 아쉬웠다. 그렇다고 부대찌개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또 버터도 인당 1개씩 주는 게 아니라 3명한테 2개를 ..
성수동 자금성 이사한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집인데 이사 당일은 휴무여서 못 가고 지난주에 처음 다녀왔다. 외관이나 내부 분위기는 평범한 동네 중국집이고 짜장면 6,000원, 짬뽕 7,500원으로 최근 미친 물가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한 편이나 삼선과의 가격 차이가 너무 큰 점은 아쉬웠다.(삼선짜장 10,000원, 삼선짬뽕 11,000원) 난 간짜장을 먹었는데 무늬만 간짜장인 가짜는 아니지만 간짜장 특유의 빡빡한 맛이 없는, 제대로 된 간짜장은 아니었다. 짬뽕은 국물만 한 숟갈 맛봤는데 무난했고 탕수육도 평균적인 수준은 됐다. 특별함은 없지만 적어도 이삿날 갔던 왕짜장처럼 고기 잡내는 나지 않았기 때문에 가끔 중국집 생각날 때 갈만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