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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

술상 월차 전날 저녁 술상.
풀무원 메밀지짐만두+하쿠시카 쥰마이긴죠 원래 김치만두를 싫어하는데 쨈이 강력 추천한 이 메밀 지짐만두는 속이 꽉찬데다 시큼한 김치맛도 적고 고기도 꽤 들어서 꽤 맛있다.또 적당히 매콤해서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음.다만 메밀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피가 쫄깃함을 넘어서 좀 질긴감이 있다.
사케에 오징어 이마트에서 싸게 파는 사케들 중에서도 가성비 최고인 오제키 스모. 처음엔 사케에 어울리는 안주 따져가며 먹었는데 이젠 아무거나랑 막 먹는다.순한 오징어의 참맛은 내가 이마트 오징어중 가장 좋아하는 거.가격이 사케에 거의 육박하지만 한번 열면 멈출 수 없는 맛.
백설 쿠킷 맥앤치즈 요즘 주말마다 간단한 안주 만들어서 사케 한팩씩 마시는데 재미들림.맥앤치즈 믹스에 이것저것 넣었더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렸지만 맛은 확실히 좋았다.
사케 술은 와타루세켄노 오니타이지인데 이마트에서 만원 초반대에 구할 수 있고 업소에서도 도쿠리용등으로 쓰이는 저렴한 사케.아직 입이 그렇게 고급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뒷맛이 쓰거나 달지않아 깔끔하다.
삼치구이와 자숙새우 요즘 이자카야를 자주 가다보니 돈을 많이 쓰는것 같아서 이마트에서 술이랑 안주거리 사다가 해먹었다.마감 할인때 맞춰가니 삼치랑 자숙새우 사는데 합쳐서 만원도 안됨.사케도 이마트에서 저렴하게 판매중인 쇼치쿠바이 타쿠죠로 구입하니 여기다 연와사비 하나 사고도 2만원이 채 안들었다.삼치 굽는 수고가 있긴했지만 싸고 맛있게 잘 먹었다.
오뎅탕에 사케 요즘 주말에 사케 마시는데 맛들렸는데 이번에 사다 먹은건 오제키 스모.이마트에서 8천원대에 판매하는 저렴이 사케지만 이것도 이자카야 가서 먹으려면 최소 2만원은 넘게 줘야 한다.13.5도로 알콜도수는 낮은편이지만 끝맛이 좀 써서 맛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가성비는 충분히 좋아 보임.오뎅탕은 모둠 어묵에 혼다시와 쯔유로 국물내고 대파, 불고추, 표고버섯 넣어서 만들었는데 불고추를 두 주먹이나 넣는바람에 입안이 다 얼얼.. 그래도 맛있었다.
성수동 야타이 성수역 1번 출구 바로앞에 위치한 이자카야.매장 분위기는 그냥 평범한편으로 요즘 워낙 잘 꾸며놓은 이자카야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특색은 없다.꼬치 전문이라고해서 꼬치 10종+나가사키 짬뽕 구성의 모듬 꼬치 세트를 주문.나가사키 짬뽕은 세트라 그런지 몰라도 해물이 푸짐하진 않은데 국물맛은 괜찮은편이고 꼬치는 맛도 괜찮았지만 미니 화로에 올려나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