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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아웃닭 건대점 퇴근 후 즉흥적으로 잡혔던 치맥 파티. 무슨 닭을 먹을까 고민하다 솔님의 추천으로 아웃닭으로 결정. 난 아웃닭은 이날 처음 들어봤고 처음 먹어봤다. 일단 생각보다 양이 꽤 많았는데 감자튀김이 상당수다. 감자튀김을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치킨에 감자튀김 섞어 나오는 거 자체를 싫어한다. 치킨 시킨 거지 감자튀김 시킨 게 아니니까. 치킨은 신선하고 맛도 괜찮았지만 문제는 여기 순살은 전부 다리살이었다. 가슴살이 전혀 없음. 이럴 줄 알았으면 뼈로 시키는 건데.. 모자랄 거 같아서 추가 주문한 타워링은 어니언링이랑 오징어링이 반씩 나오는데 나름대로 별미였다. 7시 반에 들어가서 치킨에 맥주 한 잔씩 먹으니 영업 제한 시간인 9시가 돼버려서 아쉽지만 일어나야 했다.
야꼬닭 예전에 한동안 유행했던 숯불바베큐 치킨이 가끔 생각날 때가 있다. 야꼬닭은 처음 먹어봤는데 일단 가격 대비 양이 많아서 좀 놀랐고 치킨도 크고 두툼해서 좋았다. 소금구이도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숯불바베큐는 양념인데, 매콤+달달한 양념맛이 꽤 괜찮았다. 숯불향은 생각보다 진하지 않았지만 양념맛과 가성비가 좋아서 일반 후라이드 치킨류가 질린다면 별미로 한 번씩 먹을만한 것 같다.
생일상 지난 아버지 생신 맞아 가족들끼리 집에서 조촐하게 식사했다.
낭만치맥 서대문역점 순살 다 떨어졌다고 해서 그냥 돌아오고 며칠 뒤 다시 갔는데 또 순살 안된다고 해서 성질나서 그냥 뼈로 먹었다. 하지만 다리를 안 먹으니 가슴살 먹고 나니 먹을 게 없어서 금방 후회함.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양도 순살보다 적은 것 같고.. 황당한 건 이렇게 먹고 난 다음 주에 갑자기 가게 문 닫음.(지금은 커피숍 들어왔다.) 알고 보니 순살이 매번 떨어진 게 아니라 곧 가게 문 닫을 거라 순살을 발주하지 않았던 거였다. 그럼 그렇다고 말을 하지.. 이렇게 몰래 도망치듯 문 닫을 필요가 있었나 싶다. 아무튼 1년 동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려. 이제 아현점에서 시켜먹어야지.
푸라닭 텐더 치바로우 푸라닭에서 닭가슴살로 만든 꿔바로우 콘셉트로 나온 메뉴가 있다고 해서 사 먹어봤다. 이름도 '텐더 치바로우'라고 그럴듯하게 지었더라. 하지만 닭가슴살 매니아로서 외관을 보는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고, 잘라서 단면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통가슴살이 아닌 가공한 형태였다. 치킨너겟처럼 아주 싸구려 분쇄육 느낌은 아니지만 애초에 닭가슴살을 꿔바로우 모양처럼 얇고 일관된 모양으로 만들려면 가공을 할 수밖에 없다. 닭가슴살 특유의 식감이 전혀 없고 꿔바로우의 쫀득한 튀김옷을 흉내 내려 한 것 같긴 한데 영 별로다. 이건 닭가슴살 안 좋아하는 사람은 어차피 안 좋아할 거고 나처럼 닭가슴살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수 없는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어디서도 환영받을 수 없는 음식이다. 혹시 몰라서 보험용으로 같..
롯데마트 통큰치킨 롯데마트 통큰치킨이 옛날치킨 스타일로 새로 나왔다. 닭도 꽤 크고 염지를 잘 햇는지 간도 딱 좋고 맛있다.
낭만치맥 서대문역점 일주일 뒤 또 먹음. 낭만치맥에서 주로 간장 치킨만 먹다가 양념이랑 매운 양념을 먹어봤는데 양념이 너무 달지 않아서 물리지 않고 맛있었다. 매운 양념도 딱 맛있게 매콤해서 좋았고, 마늘소스가 궁금해서 같이 시켜봤는데 흔히 볼 수 있는 갈릭소스처럼 마늘향만 가미된 게 아니라 진짜 간 마늘이 듬뿍 들어간 소스였다.(다른 소스들보다 몇 배나 비싼 게 이해됨) 이건 마늘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맛이고, 특히 간장 치킨과의 조화가 훌륭했다.
막내 생일 2부 지난번 어버이날 겸해서 했던 막내 생일잔치 1부에 이은 2부(생일 당일) 진행.
처갓집 양념치킨 처갓집 양념치킨을 어릴 때 먹어본 이후로 처음 먹어 봤는데, 쓸데없이 떡 들어간 건 별로였지만 닭은 크고 연했다. 양념은 정말 옛날 양념치킨스러운 익숙한 맛인데, 나쁘진 않았지만 이미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내 입맛에는 좀 심심한 편이었다.
깐부치킨 성수갤러리아포레점 우리 회사 막내이자 유일한 병특 김까오님의 제2회 퇴소 기념 파티를 깐부치킨에서 했다. 요새는 배달 위주로 하는 치킨 브랜드가 많아서 깐부처럼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회사에서 가까운 서울숲역 근처 갤러리아포레점이 몇 달 전 오픈했다길래 가기로 한 거다. 깐부는 치킨도 괜찮지만 깐부 골뱅이를 특히 좋아하는데, 사실 골뱅이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양념이랑 쫄면이 맛있어서 좋아한다. 그래서 골뱅이 시킬 때 쫄면 사리 추가함.(쫄면 사리 추가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다) 이날 먹은 치킨이랑 골뱅이, 어묵탕 등 음식들은 다 괜찮았는데, 오픈한 지 몇 달 안돼서 그런지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에도 직원들이 어수선하고 서비스에 문제가 많았다. 우선 보통 치킨집에서 술이랑 치킨을 주문..
치-킨 3월 한 달 동안 먹은 치킨 모음. 모아놓고 보니 많이도 먹었다.
존쿡 델리미트 로티세리 치킨 SSG에서 산 존쿡 델리미트 로티세리 치킨. 훈제 치킨 비슷한 느낌이고 살짝 시즈닝도 되어있다. 가슴살이 많은 건 좋았는데 냉동 제품이라 그런지 고기에 육즙이나 수분이 전혀 없어서 퍽퍽살에 관대한 나도 좀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