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에도 이런데가 있었나 싶은 곳인데 위치도 공업사 건물 2층이라 성수동 같은 느낌도 난다.
인테리어가 고급스럽진 않지만 깔끔하고 조명도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게 적당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해서 쾌적하고 편한 분위기다.
술도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고 음식도 육류, 해산물, 탕, 면, 튀김까지 다양한데 시그니처인 해산물 삼합과 대창전골 먹고 추가로 육회도 먹었다.
해산물 삼합은 (우니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신선한 재료들을 감태랑 김에 같이 싸 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깔끔한 걸 먹고나니 국물이 당겨서 대창전골을 추가했는데 된장 육수 간이 세고 대창도 별로 좋아하지 않다 보니 내 입엔 짜고 기름졌다.
육회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몇 점 안 먹었지만 고기 상태 괜찮고 루꼴라랑 김부각을 곁들여 먹는 게 신선했다.
이날은 같이 간 동생들 먹고 싶다는 것들로 시켰지만 기본적으로 재료들이 좋고 요리 실력이 있는 곳이란 게 느껴졌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내 취향대로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