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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애슐리 2015 겨울 메뉴







겨울메뉴 나왔다고 해서 가봤다.

원래 천호점 가려다가 11월말에 청량리점이 새로 오픈했다길래 거기로 감.

일단 청량리점 얘기부터하자면 분위기가 영 별로다.

청량리 백화점 지하 2층 푸드코트에 있는데 위치가 그렇다보니 오후3시에 갔음에도 사람 바글바글하고 엄청 시끄러움. 시장통이 따로 없다.

안그래도 복잡스러운데 매장도 천호나 잠실점에 비하면 사이즈가 훨씬 작다.

게다가 입구쪽 한면이 아예 오픈된 구조라 찬바람이 쌩쌩 들어옴.

보면 바로 옆에 로운 샤브샤브라고 같은 이랜드에서 런칭한 샤브집이랑 붙여놨는데 차라리 둘 중 하나로 크게 하는게 훨씬 좋지 않았겠나 싶음.

이제 음식.

일단 가을 메뉴때 가장 맛있었던 로제 파스타가 그대로 있어서 반가웠다. 여전히 맛있음.

대신 크림 파스타가 무슨 명란 파스타인가로 바뀌었는데 비리고 맛없음.

겨울 메뉴로 새로나온 불짬뽕 스튜는 처음엔 얼큰한게 맛이 괜찮은거 같은데 좀 더 먹다보면 짬뽕맛보다는 무슨 생선찌개 같은 그런 맛이난다. 아무래도 어묵을 넣어서 그런것으로 추정.

짜장 떡볶이도 새로 생겼는데 좀 짜고 떡이 질겨서 별로다. 까르보나라 떡볶이에 쓴 떡 그냥 쓰면될걸 왜 더 맛없는 떡으로 바꿔서 만든건지 모르겠음.

고르곤졸라 피자는 보통, 폭립은 여전히 빕스보다 못하다. 치킨도 고추치킨이라고 새로 생겼는데 맵지도 않고 그냥 치킨이랑 별차이 없음. 옛날엔 애슐리 치킨이 꽤 맛있었는데 이젠 치킨도 빕스 치킨이 나은듯. 바삭하게 튀기질 않아서 좀 물컹거리는 식감이 싫다.

그리고 커리2종과 탄두리 치킨이 추가됐는데 치킨은 그냥 그렇고 커리는 맛있다. 하나는 매콤한 맛이고 하난 단맛인데 매콤한게 더 맛있음.

근데 커리용 밥도 따로 있는데 밥이 맛대가리 없어서 그냥 게살 볶음밥에 얹어 먹는게 더 낫다. 아 그리고 난도 있는데 질기고 뻣뻣해서 최악.

디저트도 레드벨벳이니 티라미수니 바나나 뭐시기니 이거저거 생겼는데 다 별로고 그냥 원래 있던 치즈 케잌이 제일 낫다.

전체적으로 보면 맛있는거 1/3정도, 먹을만한거 1/3정도, 맛대가리 없는거 1/3정도의 구성이라 겨울 신메뉴도 평타이상은 친 것 같고 그럭저럭 배터지게 먹고 나왔다.

하지만 청량리점은 다신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