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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팔도 불짬뽕


진짬뽕과 맛짬뽕에 이어 이번엔 불짬뽕을 먹어봤다.
진라면과 디자인을 맞춘 진짬뽕이나 알록달록한 색감이 화려한 맛짬뽕에 비해 패키지 디자인은 가장 구린 불짬뽕.
특징이라고 한다면 액상스프를 쓰고있고 건더기에 다른 짬뽕라면처럼 해물이 아닌 콩고기 같은게 들어 있다는것.(짜파게티 같은데 들어가는 그거 말이다.)
겉포장에서도 사골육수를 강조하고 있는데 그래서 건더기도 그 컨셉에 맞춘게 아닌가 싶다.
맛도 해물맛보다는 얼큰하고 깊은맛에 조미유를 통한 불맛 가미를 조합한 스타일이다.
그래서 맛과 향이 맛짬뽕이랑 좀 비슷한데 맛짬뽕보다는 향이 덜하고 불맛은 강하고 약간 더 얼큰한 맛이다.
사실 맛짬뽕이 처음엔 상당히 맛있었는데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해서 몇번 먹다보면 금방 질리는 경향이 있는데 불짬뽕은 비슷하면서 향이 덜해서 꽤 괜찮게 느꼈다.
하지만 역시나 면발은 맛짬뽕에는 한참 못미치고 진짬뽕보다도 별로라고 생각된다.
아직 팔도의 면발 스킬은 갈길이 멀어 보임.

이제 마지막으로 삼양의 갓짬뽕만 남았는데 원래는 갓짬뽕과 불짬뽕을 다 먹어보고 같이 쓰려고 했으나 지난주말 이마트와 롯데슈퍼에서 갓짬뽕을 팔지를 않아서 사질 못했다.
어쩌다 라면의 원조 삼양이 마트에 신제품 구경하기가 힘든 지경이 됐는지.
이마트 가면 진짬뽕 맛짬뽕은 항상 시식 프로모션 하는데 삼양은 그런것도 없다.
아무튼 갓짬뽕도 입수하는대로 먹어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