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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빕스 월드푸드마켓 CJ월드푸드점

빕스에선 생소한 초밥과 꼬치들.


초밥을 그리 좋아하는편이 아니지만 하나씩 다 먹어봄.


볶음밥은 두종류, 피자와 파스타는 세종류씩 있다.


내가 먹어본 빕스 스파이시 누들중 여기가 가장 맛없음.


홍합 마라탕인데 홍보용 사진과 전혀 다르게 허여멀건한 국물.


좀 느끼하지만 먹을만했던 코코넛 밀크 카레.


위가 스파이시 치킨 누들인데 동남아 풍미가 나면서 맛있다. 우측의 오일 파스타는 최악.


디저트. 츄러스는 완전히 눅져있고 케익들도 그저 그럼.


빕스 매장옆에 꾸며놓은 와인샵.


CJ본사 1층의 뚜레쥬르. 처음으로 뚜레쥬르 빵이 맛있어 보였다.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


기존에 클래식과 딜라이트로 나뉘던 빕스가 월드푸드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리뉴얼되고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함.

하지만 항상 가는 왕십리점은 리뉴얼되지 않은 매장이라 동대문의 CJ월드푸드점으로 갔다.

CJ제일제당 본사건물에 있는만큼 1층부터 지하까지 CJ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약 10여분 정도 웨이팅 후 입장. 샐러드바 1인 주말 가격은 기존 매장과 동일한 29,700원.

월드푸드마켓이 5가지 컨셉의 세계요리로 구성한거라고 하는데 빕스에서 초밥과 꼬치를 보니 생소하긴 하더라.

그외에는 뭐 딱히 새로울건 없었다.

볶음밥에 치킨있고 피자, 파스타 있고.. 샐러드 몇가지 있고, 볶음면에 소시지, 쌀국수 등 즉석 요리.. 대강 이런 정도다.

문제는 신메뉴들이 생긴 대신 기존 메뉴들이 없어졌다는건데 빕스의 대표격인 립과 훈제연어가 없다..

내 경우는 립 먹으러 빕스가는것과 다름없는데 립이 없는게 너무 치명적이었다.

립을 없앴으면 최소한 그에 상응하는 육류 요리를 하나는 준비했어야하는데 닭고기 외에는 없다.

훈제 연어도 마찬가지로 매니아들이 상당한 빕스 샐러드바의 인기 메뉴인데 이 두가지가 사라진게 너무 큰 마이너스다.(그나마 연어는 연어 초밥이라도 있다..)

월드푸드마켓 신메뉴에서 맛있었던건 스파이시 치킨 누들과 코코넛 카레정도. 그외에 맥앤치즈나 소시지, 생선튀김 같은것들은 기존 빕스에서도 한번씩 다 나왔던것들이다.

그리고 파스타가 기존 빕스 매장은 주문 카드 꽂아넣으면 즉석에서 해서 갖다주는식인데 비해 여긴 그냥 일반 뷔페처럼 잔뜩 만들어 부어 놓는 방식이다.

그렇다보니 파스타 3가지가 전부 팅팅 불고 말라서 정말 맛이 최악이었다.

즉석요리의 홍합 마라탕도 차이나 팩토리의 얼큰한 마라탕면을 생각하며 기대했으나 허여멀건한 국물의 실상을 보고 실망.

개인적으로 한번쯤 호기심과 신메뉴들 맛보러 가볼만은 하지만 비교하자면 기존 딜라이트가 낫다.

점차 확대해서 전 매장을 월드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진짜 그렇게되면 빕스 끊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