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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Live - Throwing Copper (1994)


날 본격적으로 얼터의 늪으로 빠뜨린건 너바나도 펄잼도 아니었다.
바로 라이브의 이 앨범이 결정적인 원인이다.
어둡고 비관적이던(이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얼터밴드와는 달리 라이브의 음악엔 건전한 희망과 애절한 분노가 담겨있었다.

그리고 멜로디가 상당히 강조되어있고 무엇보다 에드 코왈칙의 보컬이 너무 좋았다.
마치 열받은 마이클 스타이프(REM 보컬)같은 느낌의 목소리.
빌보드 모던락차트 1위를 번갈아가며 차지했던 Selling The Drama, I Alone, 그리고 All Over You와 Lightning Crashes도 정말 좋다.

라이브가 이 앨범을 냈을때 20대초반이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