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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왔쏘 성수점

처음에 이만큼 갖다주고 이후부터는 리필.


부위는 등심, 갈비살, 부채살, 토시살로 구성.


익어간다.


먹기 좋게 잘라줌.


갈비살 빼고 리필함.




역시 갈비살 빼고 한판 더 리필.




최상급 냉장육 소고기 무한리필 전문점이라는 왔쏘에 다녀왔다.

가격은 1인당 18,900원이지만 셀프바 이용료가 1,000원이므로 사실상 19,900원인 셈.

여기보면 프라임 등급에 해당되는 고기라고 좀 애매하게 광고를 하는데 그래서 정확히 고기가 프라임 등급인건지 아닌건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결과적으로 분류상 프라임 등급이 아닌 초이스 등급이었다.

다만 여기서 사용하는 소가 미국에서 일명 '블랙 앵거스'라고 부르는 품종인데 일반적으로 이 블랙 앵거스를 프라임급과 초이스급 중간쯤으로 쳐준다고하며 그래서 '탑 초이스'급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어쨌건 팩트는 '프라임 등급' 소고기는 아니라는 것이고, 그렇지만 무한리필집 고기로는 충분히 좋은 고기를 쓴다고 보면될 듯 하다.

실제로 고기가 겉으로봐도 상태가 좋아보이는데, 싸구려 고기쓰는 무한리필집들의 경우 고기 냄새를 감추려고 살짝 양념을 해놓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그런거 없이 생고기 그대로 나온다.

이것만봐도 어느정도 고기 질에는 자신이 있다는 얘기.

고기맛도 무한리필집 고기인데 그저그렇겠지 싶던 생각과 달리 꽤 괜찮았다.

요즘 어지간한 돼지고기도 2인분만 먹으면 3만원에 육박하는데 2만원돈으로 이정도 질의 소고기를 배터지게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는 확실히 좋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아쉬웠던건 고기 리필을 주문하면 나오는데 엄청 오래걸린다.

손님이 미어 터지는것도 아니었는데 그렇게까지 늦게 나올 수가 없다.

아무리봐도 의도적으로 시간 조절하는건데 먹다가 중간에 맥이 끊기니 좀 그렇더라.

더 먹을 생각이라면 고기가 1/3정도 남았을때 미리 리필을 주문하는게 좋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