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주요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송년회 코스로 모리티아+아키야마를 선택해 무사히 마쳤다.
성수동에 카페는 많지만 우리가 필요로 한 빔 프로젝터가 구비된 20여 명 규모의 대여 가능한 곳은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웠다.
모리티아는 오픈된 공간도 있지만 사이즈별로 대여 가능한 룸들을 운영하고 있어 중소규모의 단체 모임 진행이 가능하다.
열심히 검색해 본 결과 성수동에서 이런 조건을 갖춘 카페는 아마 모리티아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이용 가격도 인당 만원에 음료 하나씩 제공되고 두시간 대여 가능으로 꽤 괜찮은 편이다.
딱히 대안이 없기도 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만족스럽게 이용했기 때문에 다음에 비슷한 행사가 있다면 또 이용할 의사가 있다.
뒤풀이는 한정된 예산으로 이곳저곳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검증된 아키야마로 결정됐고 음식도 분위기도 괜찮았다.
참가자들이 대부분 서로 초면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술과 음식을 많이 안 먹어서 인원에 비해 매출이 별로 안 나온 것 같아 아키야마엔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