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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왕십리 동래파전

기본 차림. 막걸리 시켰더니 주전거 주는건 좋았다.
해물파전 (14,000원) 근데 해물을 위에 뿌려놨다?? 이런 해괴한 해물파전은 생전 처음 봄.
기름도 엄청 많음

 

왕십리에 작년 말 새로 오픈했는데 확실히 종로빈대떡 등 주변에 있는 오래된 전 집들보다 분위기는 깔끔하다.

메뉴에 전 종류만 15가지가 넘고 오뎅탕에 고추장찌개까지 파는 걸 보고 살짝 불안해졌지만 상호가 동래파전이니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파전을 먹기로 하고 해물파전 주문.

막걸리를 먼저 먹다보니 해물파전이 딱 나왔는데 보고 깜짝 놀라버렸다.

해물(이라고 해봐야 오징어랑 새우가 전부)을 반죽에 넣은 게 아니라 따로 익혀서 파전 위에다 뿌려놨다..(???)

이건 무슨 해물 토핑도 아니고.. 지금까지 해물파전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나오는 파전은 또 처음 봤다.

저 모양이니 당연히 해물 향도 전혀 안 나고.. 그냥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옴.

도저히 내 상식으론 이해가 안 돼서 혹시 해물 넣는 걸 깜빡해서 뒤늦게 위에 올린 건가 싶어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 원래 저렇게 나오는 거였다.

참고로 부산 동래파전을 원래 저렇게 만드나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혀 안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