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들과 술 한잔 하기로 하고 전부터 한번 가보려 했던 나누리 잡화점을 가봤다.
간판 디자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외관은 나미야 잡화점을 본떠서 만든 것으로 보이고, 다다미 등 실내 분위기도 일본 컨셉이 살짝 나지만 아자카야 같은 느낌은 아니고 가맥집 같은 분위기다.
안주는 따로 주문해야 하지만 술은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다 먹고 나중에 일괄 계산하면 된다.
안주를 세 가지 먹었는데 스팸계란후라이나 골뱅이무침은 요리라고 할 것도 없는 거고, 삼겹두루치기도 요리 같은 거 잘 모르는 알바생이 레시피 보고 대충 흉내 낸 수준이다.(맛없단 얘기)
맛도 그렇지만 컨셉상 안주 종류도 많지 않고 비교적 라이트한 것들이라 식사 겸해서 가기보다는 2차로 가거나 메인 안주 없이 과자나 마른안주 놓고 간단하게 한잔 마시기에 적합한 곳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