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화양리우동집 성수낙낙점

우동 (5,500원)
어묵우동 (6,000원)
얼큰우동 (7,000원)
잔치국수 (7,000원)
비빔국수 (7,000원)(
세트 메뉴 만두. 1인분에 3개(고기2+갈비1)
세트 메뉴 김밥. 1인분에 반줄이다.

 

우동집 이름이 (화양리)우동집이다.

원래 화양동에 있었는데 성수낙낙 오픈하면서 옮겨왔다고.

2대째 40년 간 운영 중이고 육수와 우동면을 직접 뽑는다고 하며 육수를 따로 판매도 하는 걸 보면 육수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라 약간의 기대를 갖게 만든다.

우동이 대표 메뉴지만 기본 우동, 기본 우동에 어묵 추가한 어묵우동, 어묵우동에 다대기 추가한 얼큰우동 3가지가 전부고 그 외에는 쫄면, 잔치국수, 비빔국수 등이 있다.

특징이라면 모든 면 메뉴에 2천 원 추가하면 세트 메뉴로 먹을 수 있는데, 만두 3개와 김밥 반줄이 추가된다.

처음 갔을 때 어묵우동 세트를 먹었는데 양이 딱 적당했다. 이 말은 우동만 먹어서는 양이 적다는 얘기다.

물론 천 원에 면 추가가 가능하지만 천 원 더 주고 김밥, 만두까지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 쪽이 낫다.

김밥은 평범한 야채김밥으로 특별한 건 없지만 면만 먹기 허전함을 보완해주는 역할은 하며 만두는 그냥 기성품이다.

우동은 일본식 우동이 아닌 한국식 우동으로 육수는 맑은 멸치 육수다.

간을 세게 먹는 편이라 처음엔 좀 심심하다고 느껴졌는데 먹을수록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어서 나름대로 괜찮았다.

면도 일본 우동처럼 두껍지 않고 좀 얇은데 먹기 좋은 두께였고 면발도 괜찮았다.

국물이 멸치 베이스라 우동보다는 잔치국수에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 번째 갔을 땐 잔치국수 세트로 먹었는데 우동에 비해 면발이 별로고(국수면은 기성품인 것 같다) 양도 너무 적고 그에 비해 가격은 7천 원으로 비싸서 가성비가 안 좋았다.

다대기 좀 넣어주고 천 원 더 받는 얼큰우동도 마찬가지고 결국 5,500원짜리 기본 우동에 2천 원 추가해서 세트로 먹는 게 베스트라는 결론을 세 번째 간 후 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