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지존 짜장&지존 짬뽕이 있고 매운 버전인 지옥 짜장&지옥 짬뽕이 있는데 매운 걸 좋아하니 지옥으로 가기로 했다.
지옥 짜장과 짬뽕은 매운맛을 1~4단계 중 선택해야 하는데 일반 짜장, 짬뽕보다는 기본적으로 매울 것 같아서 1단계로 시켰는데, 예상외로 하나도 안 매워서 당황스러웠다.
매운맛이 어느 정도인지 기준이 없다 보니 생길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내 기준엔 3단계는 먹었어야 했을 것 같다.
매운맛 선택은 실패했지만 짬뽕은 건더기가 푸짐해서 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돈 값은 한다.(삼선 같은 건 따로 없고 그냥 짬뽕 1.1만 원이다)
국물은 무겁지 않고 칼칼한 스타일인데 맛도 무난하다.
하지만 짜장면은 영 별로였는데 상호부터 짬뽕 전문점이라 짜장에 크게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거의 레토르트 짜장 수준일 줄은 몰랐다.
가격이라도 저렴하면 모르겠는데 이걸 8천 원 받는 건 납득이 안된다.
일반 중국집 고추 짬뽕보다 더 매운 짬뽕을 먹고 싶은 게 아니라면 별다른 메리트는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