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당 쌀국수를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는데 회사 근처 건대점은 다른 지점들보다 음식 가격이 비싼 데다 배달비까지 비싸서 먹을 엄두가 안 났는데, 찾아보니 길동점이 있길래 집에서 시켜 먹었다.
차돌, 양지, 힘줄의 조합으로 메뉴 선택이 가능하고 난 차돌양지 쌀국수로 골랐다.
면이 붇지 않게 국물을 따로 포장해 주는 건 좋은데 고기가 이미 너무 말라버려서 국물을 부어도 뻣뻣하고 질기다.
국물이 베트남이나 태국식 동남아 쌀국수 스타일이 아니고 현지화된 맛인데, 서울식 쌀국수를 표방하는 미미옥과도 좀 비슷한 느낌이다.
한 번쯤 먹어볼 만은 하지만 가격 대비 딱히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