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성심 병원 사거리에 있던 오형제 손짜장 마을이 나가고 그 자리에 들어온 돼지갈빗집인데, 원래 예전부터 길동에서 유명한 곳이 이전해온 거라고 한다.
마침 엄마가 돼지갈비 먹고 싶다고 하시길래 오랜만에 식구들끼리 저녁 먹으러 가봤다.
2층 건물 전체를 사용해서 규모가 꽤 크고 이전하면서 내부 정비를 새로 해서 그런지 깔끔했다.
특히 이런 양념 고깃집은 환기가 중요한데 덕트 처리를 잘해놨고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놔서 냄새나 연기, 불 때문에 더운 문제없이 쾌적했다.
돼지갈비는 1인분 1.7만 원이고 양념 색이 일반적인 돼지갈비처럼 간장색이 아니고 좀 더 밝았는데, 된장에 버무려서 숙성을 한다고.(고기에서 된장 맛이 직접적으로 느껴지거나 하진 않는다.)
양념이 너무 짜거나 달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고 고기도 두툼한 편에 질기지 않아서 다들 맛있게 먹었다.
사진엔 없지만 기본으로 백김치가 포함된 동치미가 나오는데 이것도 시원하니 곁들여 먹기 좋았다.
왕 갈비탕과 냉면은 고깃집 사이드가 아닌 식사용 단품 가격이었는데 좀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제대로 나온다.
단체회식이나 가족 식사로 갈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