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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페르소나 5 더 로열

생긴 건 가가멜이지만 목소리가 굉장히 멋지다.
일본의 복잡한 지하철 환승역을 잘 구현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컷씬.
한명씩 각성해 가는 주인공 일행.
시부야 역 광장.
다섯가지 능력치를 열심히 올려야한다.
용과 같이 배팅센터보다 어렵다.
카레랑 커피밖에 모르는 주인장 아저씨.
호텔 뷔페에서 회식 중.
시내 여러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아지트에서 회식 중.
바 뉴커머. 한글화한 게 아니라 원작이 한글이다.
고등학생 신분이라 시험도 봐야한다.
영화 감상.
게임에서나마 전교 10등 달성.
총기상 주인장과 친해지면 일거리를 준다.
고인물답게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던전 공략.
편의점 알바 중.
너 내 동료가 돼라.
아키하바라 쇼핑 중.
하와이 수학여행.
로열에 추가된 신규 캐릭터 카스미.
신주쿠.
그것은 카레라고 하는 것이다.
인싸의 SNS는 이렇다.
훌륭한 대화수단.

 

기본적으로 이런 아트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하고 고등학생이 주인공인 설정도 영 와닿지 않아서 그동안 페르소나 시리즈엔 관심이 없었다.(사실 페르소나 4 골든이 스팀에 출시됐을 때 구입했었지만 낡은 그래픽과 시스템 때문에 5시간 만에 하차)

하지만 워낙 최고의 JRPG 시리즈 중 하나로 통하다 보니 다시 해보자는 생각에 가장 최근작인 페르소나 5 더 로열을 플레이한 결과 엔딩까지 120시간을 매우 재미있게 즐겼다.

그래픽 퀄리티가 후져서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 컷씬과 인 게임 모델링과의 괴리가 크고 몇몇 스토리상의 개연성 문제나 위화감이 느껴지는 요소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잘 만든 게임이다.

특히 스타일리시한 UI와 훌륭한 OST, 개성 있는 던전을 비롯한 방대한 볼륨, 일본 게임치고는 상당한 분량의 더빙 및 뛰어난 성우 연기 등은 높은 점수를 받을만하다.

주인공 일행의 후속 이야기가 궁금해 조만간 페르소나 5 스크램블도 플레이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