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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장안동 짜짜루 배달

쟁반짜장 (9,000원)
일반적인 쟁반짜장에 비해 전분기와 물이 많다.
간짜장 (9,000원)
양배추, 특히 심 부분이 많아서 식감이 좋지 않았다.
물기가 많아 제대로 된 간짜장이라고 볼 수 없는 비주얼
서비스 군만두와 탕수육

 

배달 앱 중식 랭킹에서 평점 높고 리뷰들도 좋아서 시켜 먹어봤다.

쟁반짜장 2개와 간짜장 1개를 주문하고 리뷰 이벤트로 탕수육을 받았다.

군만두는 따로 언급이 없었는데 서비스로 보낸 것 같다.

보통 해물 등이 들어가는 쟁반짜장이 간짜장보다 비싼데 여긴 가격이 동일해서 살짝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가 아는 쟁반짜장과는 많이 달랐다.

쟁반짜장은 소스와 면을 함께 볶아내는 게 핵심인데 전혀 볶은 느낌이 나지 않고 전분기와 물이 많아서 그냥 오징어, 새우 넣은 일반 짜장면과 다를 바 없었다.

같이 드신 아버지가 이렇게 물 흥건한 쟁반짜장은 처음 봤다고 하시고 엄마도 드실 땐 사준 나한테 미안해서 그냥 드셨다는데 나중에 정말 맛없었다고 하시더라.

간짜장도 양파에 비해 양배추가 너무 많은데다 심이 많고 양파는 질겨서 식감이 영 안 좋았다.

탕수육은 리뷰 이벤트로 받은 거니 불평은 않겠지만 돈 주고 사 먹진 않을 것 같다.

군만두는 여기저기 탄 외관부터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냥 버렸다.

서비스로 보낸 거라 욕은 안 하겠지만 요청하지도 않은 걸 업체에서 그냥 보낸 것이기 때문에 내 입장에선 예상 못한 음식물 쓰레기만 생긴 셈이다.

중국음식 배달 맛집 찾기가 정말 어렵다는 걸 새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