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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오이타 여행 Day 4

 

후쿠오카-오이타 여행 Day 3

후쿠오카-오이타 여행 Day 2 후쿠오카-오이타 여행 Day 1 회사 공식 일빠 김까오군과 도쿄에서 5년 간 직장 생활을 했던 쿠루루상과 함께 한 6박 7일간의 일본 여행. 처음 합류했을 땐 벳푸에서 2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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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루상의 뒷모습

여행 넷째 날은 늦게까지 푹 자고 낮 12시가 다 돼서 나왔다.(배고파서)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숙소 앞 도로엔 사람이 없었다.

일본에 왔으니 돈카츠도 한번 먹어야 될 것 같아서 숙소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돈카츠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큰길을 건너 하카타역 쪽으로 갈수록 점점 사람이 늘어났다.

평일 정오라 그런지 밥 먹으러 나온 것으로 보이는 직장인들도 많았다.

돈카츠 아카리

점심시간대라 사람 많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목적지인 아카리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가게 앞에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다.

근데 매장에 들어가니 대기자 명단에 이름 적고 기다리라고 하더라.

빈자리가 몇 개 있었지만 무리하게 받지 않고 주방에서 커버 가능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10분 정도 가게 앞에 앉아서 기다리다 입장했다.

테이블에 비치된 소스들
메뉴판

김까오군과 쿠루루상은 기본인 로스 카츠 정식, 난 가츠동을 주문했다.

돈카츠를 기다리는 수많은 접시들

튀김 냄새 맡으며 10~15분 정도 기다리니 우리 음식 등장.

로스 카츠 정식 (1,540엔)

밥과 국은 따로 제공되고 소스는 머스터드와 와사비 그리고 잘 보면 양배추 옆에 레몬도 한 조각 나온다.

살아있는 육즙

돈카츠가 크기, 두께 다 좋고 튀김옷도 얇고 바삭하고 고기는 연한 것이 딱히 흠잡을 데 없었다.

개인적으로 양배추 채 저렇게 잔뜩 쌓아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엔저인 현재 기준으로도 1.3~4만 원 정도니 그리 저렴하진 않았다.

가츠동은 뚜껑을 덮은 채로 나온다.

가츠동 (1,188엔)

가츠동을 좋아해서 시켰는데 기본적으로 돈카츠는 똑같으니 맛있고 소스도 너무 짜지 않고 적당했다.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지만 서울에서도 이 정도 돈카츠는 그리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아무래도 본토 돈카츠에 대한 내 기대치가 살짝 높았던 듯.

든든히 배를 채우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돈카츠 아카리 · 4-18 Tenyamachi, Hakata Ward, Fukuoka, 812-0025 일본

★★★★☆ · 돈까스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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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레이센 공원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카와바타 아케이드
하카타 강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한 버스 정류장까지 산책 삼아 하카타 강변을 따라 걸었다.

강 주변의 한적하고 조금 낡은 분위기가 좋았다.

전방에 캐널 시티가 보인다.

나카스 미나미신치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라라포트로 향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없는 건 아니지만 버스를 뒤로 타서 앞으로 내리는 게 좀 어색했고 타고 내리는 게 반대니 요금 역시 내릴 때 내는 방식이 재미있었다.

라라포트 후쿠오카

2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라라포트에 도착했다.

듣던 대로 오픈한 지 2년밖에 안 된 쇼핑몰이라 넓고 깔끔했다.

일단 시원한 커피부터 한잔씩 마시기로 하고 커피숍을 찾았다.

시나본 & 시애틀스 베스트 커피

영문은 모르겠지만 시나본과 시애틀스 베스트 커피가 합쳐진 매장이 있길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 마셨다.

가격은 톨 400엔, 그란데 440엔이었고 맛은 별로였다.(맛없어서 사진도 안 찍음)

RX-93ff 뉴 건담

라라포트를 찾은 목적인 1:1 사이즈 뉴 건담을 영접했다.

실물 사이즈라고도 부르지만 실물이 존재하지 않던 걸 실물 사이즈라고 하는 건 어색하니 건프라처럼 스케일로 표현하는 게 자연스러운 것 같다. 

초딩 때부터 40년 가까이 건담을 좋아해 온 올드 타입 건덕으로서 후쿠오카까지 와서 뉴 건담을 보지 않는다면 반역죄를 저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이들을 데리고 뉴 건담 앞으로 모여드는 엄마들

매시 정각에 뉴 건담의 기동 연출이 있는데 정각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아이들과 유모차를 끄는 엄마들이 나타났다.

역시 건담은 세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운 콘텐츠다.

뉴건담 기동 영상

솔직히 느릿느릿 머리 돌아가고 팔 한쪽 들어 올리는 게 전부라 초딩들한테 보여줘도 시시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건덕에게는 1:1 크기의 뉴 건담이 눈앞에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물론 어른의 사정으로 뉴 건담의 상징인 핀 판넬도 없고 컬러링도 다른, 오리지널 뉴 건담과 많이 다른 모습이 된 것은 아쉽지만 반다이도 먹고살아야 하니 이해한다.

뉴 건담의 소심한 기동을 감상한 후 다시 라라포트 내부로 들어갔다.

1층 가챠샵
만달로리안 그로구 / 익시드 모델 헤드 시리즈

일본 쇼핑몰엔 어딜 가나 가챠 머신들이 있었는데 라라포트에도 가챠샵이 몇 군데 있었다.

회사 동료가 쿠루루상에게 디지몬 굿즈나 가챠 있으면 뽑아달라고 부탁을 했다길래 함께 가챠샵을 샅샅이 뒤졌지만 디지몬은 단 하나도 없었다.

디지몬은 반다이 IP인데도 왜 반다이 가챠샵에 관련 상품이 전혀 없는 건지 이해가 안 됐다.

별의별 게 다 있고 심지어 신라면, 너구리 가챠도 있는데.. 디지몬은 라면 봉지보다도 못하단 말인가...

점프샵

3층에 점프샵이 있어서 잠깐 구경했다.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등 점프에 연재됐던 히트작들의 굿즈를 판매하는데 해당 작품들의 팬이라면 볼만한 것들이 꽤 있었다.

식당가

3층 식당가도 한적했다.

옥상

목적지는 4층에 있는 건담 파크였는데 우리가 길을 잘못 든 건지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3층에서 4층으로 바로 가는 길이 안 보여서 옥상을 거쳐 가게 됐는데, 그 덕분에 의도치 않게 옥상도 구경했다.

옥상이라고 해봐야 5층밖에 안 되는 높이지만 주변 건물들이 다 낮아서 생각보다 시야가 탁 트였다.

옥상 운동장

옥상엔 육상 트랙과 농구장 등의 운동시설을 마련해 놓았는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같이 뛰어노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남코 게임 센터

드디어 목적지인 4층 건담 파크 입성.

먼저 남코 오락실이 보여서 잠시 구경했다.

아세날 베이스
건담 가챠
한 번 쏴보고 싶었던 자쿠 머신건. 아이용 발판을 준비해 놓은 게 인상적이다.

익스트림 버서스 2, 아세날 베이스 등 아케이드 게임들과 각종 가챠 등 건담 관련 즐길거리들로 꾸며져 있었는데 사람은 별로 없었다.

전장의 유대 2

다른 건 몰라도 전장의 유대 2는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동전 넣는 게 아니고 별도로 카드를 충전하는 방식이라 귀찮아서 관뒀다.

건담 사이드-F

라라포트 내 건담베이스인 사이드 F.

뉴 건담 & 사자비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1:12 스케일 뉴 건담과 사자비.

다른 건담베이스에도 이런 빅 사이즈 모형들이 있지만 RG를 기반으로 한 디테일과 퀄리티가 최상위권이지 않을까 싶다.

라라포트 앞마당 뉴 건담의 건조 과정 소개

 

작품별 간략한 소개

작품별로 대표 기체들이 장식되어 있는데 Z건담의 최종 보스 격인 디오는 그렇다 쳐도 바운드독이 들어가 있는 건 의외였다.

매장 분위기

매장은 좁고 긴 형태로 생각보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층고가 높고 지은 지 얼마 안 돼서 쾌적했다.

조립 테이블

벽면을 스페이스 콜로니처럼 꾸며놓은 조립 공간에선 CG 영상이 재생되는 등 건프라 조립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작품별 샤아의 행적
24만원 짜리 초합금 뉴 건담
소프비 더미 벌룬

리가지 더미 벌룬이 너무 귀여워서 하나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사악해서 참았다.(이게 2만 원이라니..)

물론 국내에서 구하려면 정가의 최소 2배 이상은 더 줘야 한다.

건덕들은 양말 대신 건담이나 자쿠 다리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다.

대형 옷가게 부럽지 않은 카운터
사이드 F 한정 뉴 건담

사이드 F의 핵심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RX-093ff 뉴 건담. 일명 후쿠뉴.

RG 배리에이션인 만큼 퀄리티는 보장된 제품이지만 내 눈엔 그다지 이뻐 보이지 않는 게 참 다행이다.

사이드 F 한정 사자비

마찬가지로 사이드 F 한정 제품인 일명 후쿠자비.

후쿠뉴처럼 등 뒤의 판넬을 바꾼 모델인데 마치 거대한 집게발 또는 고데기를 연상시키는 모양새 때문에 전혀 구매욕이 생기지 않는다.

EG RX-03ff 뉴 건담

후쿠뉴의 엔트리 그레이드 모델로 쉽게 구할 수 없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부담 없는 선물용으로 괜찮아 보였다.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에코 프라들
역습의 샤아 RG들과 MG 샤아 자쿠2, 제타 버카

작년에 사논 제타 버카는 언제 만들지...

퍼스트 건담의 명장면을 재현한 디오라마

왜 건탱크 대신 볼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귀여웠던 티셔츠.

내가 애 있었으면 바로 샀을 거다.

건프라군과 자쿠프라군
샤아 다이어리와 아무로 피규어

그냥 준다고 해도 저 다이어리는 못 쓸 것 같은데.. 아직 덕력이 부족한 가보다.

초점이..

아무로 피규어는 2만 엔짜리라고 하기엔 도색 퀄리티가 떨어져 보였다.

건담 파크 구경 끝

나오는 길에도 토이저러스 등에서 디지몬을 찾아봤지만 포켓몬만 있을 뿐 디지몬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렇게 2시간 정도 라라포트 구경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라라포트 후쿠오카 · 6 Chome-23-1 Naka, Hakata Ward, Fukuoka, 812-8627 일본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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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ize RX-93ff ν Gundam Statue · 6 Chome-23-4 Naka, Hakata Ward, Fukuoka, 812-0893 일본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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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am Park Fukuoka · 6 Chome-23-1 Naka, Hakata Ward, Fukuoka, 812-0893 일본

★★★★☆ ·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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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한국인들이 보여서 잠시 잊고 있었는데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란도셀을 등에 맨 초딩들을 보니 새삼 여기가 일본이었지 싶었다.

하카타 역

스미요시에 내려 산책 삼아 걸어가기로 했다.

스미요시 신사 입구. 들어가보진 않았다.
나카 강 건너는 중. 이따 다시 올 캐널 시티가 보인다.
경찰차가 쓸데없이 귀엽다.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
혼자였다면 구경하고 싶었던 빅 보스 슈퍼 기타 샵
미츠코시 백화점
케고 신사

현대식 건축물과 신사가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이 일본 도시가 지닌 매력인 것 같다.

빅카메라 텐진 2호점

빅카메라도 들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패스했다.

이치란 텐진니시도리점
가라오케

노래방이 뭐 이렇게 화려함?

김까오군은 새벽에도 혼자 가서 잘 놀던데 난 분위기 부담스러워서 못 갈 것 같다.

만다라케 후쿠오카점

길거리 구경하며 걷다 보니 목적지인 만다라케에 도착했다.

보톰즈
컨버지도 좀 있었는데 레어한 건 별로 없었다.
구판 자쿠 2
혼스펙 드라군과 드라고나 3
리볼텍 겟타

미개봉부터 손때 묻은 중고품까지 매우 다양해서 뜻밖의 보물을 발견하길 은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딱히 살만한 건 없었다.

그래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만다라케 후쿠오카점 · 일본 〒810-0041 Fukuoka, Chuo Ward, Daimyo, 2 Chome−9−5 グランドビル

★★★★☆ · 수집용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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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코에도 디지몬은 전멸

파르코 백화점에 들러 키디랜드 등 캐릭터샵과 가챠샵을 뒤져봤지만 역시나 디지몬은 없었다.

애니메이트
건담 굿즈들. 사이살리스 방패 가방은 좀 탐났다.

 

후쿠오카 PARCO · 2 Chome-11-1 Tenjin, Chuo Ward, Fukuoka, 810-0001 일본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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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캐널 시티로 향하던 중 불빛이 화려하길래 뭔가 하고 가보니 후쿠오카 시청 앞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사람 어딨나 했더니 다 여기있었네?

일본인들은 크리스마스에 쉬지도 않으면서 왜 이렇게 크리스마스에 진심인지 모르겠다.

노점들로 가득찬 나카 강 다리
나카스 야타이 거리

유명한 포장마차 거리지만 좁고 사람 많고 어수선해서 여기 앉아 뭘 먹고 싶단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이때 시간이 오후 6시 반쯤이었는데 푸드 트럭 존은 아직 한적했다.

캐널 시티

세이류 공원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다음 목적지인 캐널 시티로 이어진다.

다들 배가 고팠기에 곧바로 5층에 있는 라멘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라멘 스타디움

라멘 스타디움은 일본 각지의 라멘 맛집들을 모아 놓은 곳인데 우린 토마토 라멘으로 유명한 산미에서 먹기로 했다.

여기에 왜 참이슬 입간판이.. 라멘에 소주 먹으라고?
토마토라멘 산미
스페셜 미소 카라멘 올토핑 아주 매운맛 (1,530엔)
올토핑이라 그런지 들은 게 많다.

내가 먹은 스페셜 미소 카라멘 올토핑 아주 매운맛.(大辛)

사실 더 매운맛인 격하게 매운맛(激辛)도 있었는데 단지 매운맛 한 단계 올라갈 뿐인데 200엔이나 더 비싸서 그냥 大辛으로 했다.

미소 카라멘엔 토마토는 안 들어가는 것 같았고 생각보다 꽤 칼칼하고 매웠다.

매콤한 국물을 좋아하니 기본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먹을수록 미소 특유의 짠맛이 강해져서 맛있었다고는 못하겠다.

모츠 토마토라멘 중간 매운맛 (1,490엔)

김까오군과 쿠루루상이 먹은 모츠 토마토라멘.

둘 다 맵찔이인데 키오스크에서 매운맛 선택을 양으로 잘못 보고 중간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너무 맵다고 제대로 먹지를 못했다.

일본 전문가들이 어쩌다 이런 실수를 했는지...

하도 쩔쩔매길래 얼마나 매운지 국물을 먹어봤는데 중간맛도 꽤 맵더라.

토마토맛은 생각보다 별로 안 나고 곱창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기름져서 내 입맛엔 별로였다.

 

Original Tomato Ramen Sanmi (333) · 일본 〒812-0018 Fukuoka, Hakata Ward, Sumiyoshi, 1 Chome−2, キャナルシティ博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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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먹고 나오니 분수쇼를 하고 있어서 구경하러 내려갔다.

캐널시티 분수쇼

음악에 맞춰서 분수가 열심히 춤을 추는데 사실 요즘 세상에 분수쇼가 대단한 볼거리는 아닌지라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벽면에서 건담이 등장
역시 마지막은 유니콘인가
네오 지옹 Vs 유니콘 건담 퍼펙티빌리티

건담베이스 후쿠오카 한정인 유니콘 퍼펙티빌리티 빨간색과 네오 지옹이 마지막을 장식하여 영상 종료.

분수는 거들뿐이었지만 건덕으로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점프 샵 / 지브리 샵

점프샵이나 지브리샵은 들어가지 않고 패스.

반다이남코 크로스 스토어

하지만 반다이남코 샵은 들어가야 한다.

디지몬 가챠를 찾아다니는 쿠루루상의 뒷모습

여기도 가챠머신이 꽤 있었지만 역시나 디지몬은 없었다.

빅버드를 노리고 세서미 스트리트 하나 돌렸는데 젤 거지 같은 게 나왔다.

쨈이 좋아하는 몬치치가 있길래 이상한 토끼옷 입은 것만 걸리지 말아라 하며 뽑았는데 토끼옷 걸림.. 참 재수도 없다.

넬 아가마 캐터펄트 덱

30만 원이라는 가격은 둘째치고 사이즈 때문에 살 엄두를 낼 수 없는 넬 아가마 캐터펄트.

GMC 시리즈. 람바랄 세트가 그나마 나아 보였다.
디지몬 발견!

벽에 붙은 디지몬을 발견했지만 제품은 없었다.

보통 덕력으로는 도전하기 어려운 샤아 전용 즈고크 티셔츠. 역시 난 아직 멀었다.

팩맨 게임기
유니콘 퍼펙티빌리티 Ver.GSF 모형

한정으로 팔아 먹으려고 색놀이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이 컬러는 정말 아니다 반다이야.

건담베이스 후쿠오카

건담베이스 후쿠오카점은 시간도 없고 딱히 살 것도 없을 것 같아서 패스했다.

리얼골드 X

캐널시티를 나와서 엑스재팬 요시키와 콜라보한 리얼골드 X라는 에너지 드링크를 하나 뽑아 먹었는데 더럽게 맛없었다.

요시키상 이건 좀 아니지 않소?

 

캐널시티 하카타 · 1 Chome-2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8 일본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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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숙소로 돌아가서 잠깐 쉬고 저녁 먹으러 나가기로 했다.

나카스 야타이 거리

돌아가는 길에 다시 나카스 야타이 거리를 지나갔는데 두 시간 전보다 사람들이 훨씬 많아져서 복잡스러웠다.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 일본 〒810-0801 Fukuoka, Hakata Ward, Nakasu, 8, 那珂川 通り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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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 강을 지나가는 유람선

날씨도 적당하고 야타이 거리만 벗어나면 사람도 별로 붐비지 않아서 야경 보면서 강변 따라 걷기 좋았다.

후쿠오카 밤거리를 구경하며 숙소로 돌아와 한 시간 정도 씻고 쉬다 보니 출출해졌다.

전날 문 닫아서 못 갔던 오코노미야키집 단단자켄에 재도전하기로 의견이 모여졌고 김까오군이 바람 쐴 겸 먼저 나가서 문 열었나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문 연 단단자켄

얼마 후 김까오군이 불 켜진 가게 사진을 보내왔고 쿠루루상과 단단자켄으로 향했다.

매장은 카운터석과 작은 테이블 몇 개의 작은 규모였다.

근데 내가 찾아볼 때 봤던 주인장 할아버지가 안 계시고 웬 젊은 남자가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왠지 속은 기분이 들었지만 일단 주문.

메뉴판

시그니처인 단단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 그리고 생맥주를 주문했다.

생맥주 (550엔)
야키소바 (730엔)

야키소바가 먼저 나왔는데 뭔가 겉보기에도 맛없어 보였는데 건더기도 부실하고 실제로 맛도 별로였다.

그냥 시판 야키소바 소스에 면 볶은듯한 얕은 맛인데 그나마 간이 짜거나 하진 않아서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을 만한 정도였다.

단단 오코노미야키 (1,100엔)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인 건 알고 있었지만 다른 재료들에 비해 소바가 너무 많았다.

이것저것 들어간 것 같지만 거의 면만 씹히고 풍미도 약해서 실망함.

구글맵 리뷰엔 다 맛있다는 칭찬일색인데.. 이래서야 네이버 맛집 블로그 리뷰와 다를 게 없지 않나.

해물 오코노미야키-면 없이 (1,230엔)

추가로 해물 오코노미야키는 면 빼고 주문했는데 그랬더니 좀 나았다.

그냥저냥 먹을만 하지만 이고초려까지 하면서 먹을 곳은 아니라는 게 내 결론.

어쨌건 맥주는 잘 들어가더라.

카운터에 붙어있는 주인장 할아버지 사진

히로시마에서 15년 간 장사하다 후쿠오카로 건너오셨다는 오코노미야키 장인 할아버지는 대체 어디 계신 거냐..

 

Dandan Jaken · 4-番11号 Tsumashoji, Hakata Ward, Fukuoka, 812-0020 일본

★★★★★ · 오코노미야끼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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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수 없는 편의점 코스

편의점에 들러 츄하이 몇 캔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편의점 오뎅이 맛있어 보였는데 배가 불러 아쉬웠다.

숙소에서 간단히 한 잔 하며 넷째 날 일정을 마쳤다.


 

후쿠오카-오이타 여행 Day 5

후쿠오카-오이타 여행 Day 4 후쿠오카-오이타 여행 Day 3 후쿠오카-오이타 여행 Day 2 후쿠오카-오이타 여행 Day 1 회사 공식 일빠 김까오군과 도쿄에서 5년 간 직장 생활을 했던 쿠루루상과 함께 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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