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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W.H.I.T.E - Dream Come True (1996)



몇달전 오빠밴드란 TV프로에 유영석이 나오길래 평소 잘 보지도않는 TV를 열심히 챙겨서 봤다.
거기서 유영석이 밴드의 리더..라기보다는 저질 체력을 자랑하는 노땅에 능글맞기까지한 아저씨 캐릭터로 나오는걸보니 반갑기도했지만 한편으론 씁쓸한 마음도 들었던게 사실이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유영석이란 뮤지션을 처음 접한 요즘 아이들은 그가 20여년전 대한민국의 서정성,감수성을 대표하는 뮤지션이었고 사춘기 청소년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던 사람이란걸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 음반은 유영석이 푸른하늘 이후 새로 결성했던 화이트의 3번째 앨범이다.
2집에서 '7년간의사랑'이 많은 인기를 얻었고 3집에선 유영석이 꾸준히 시도하던 뮤지컬 요소가 가미된 '네모의꿈'이 히트했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런곡은 별로다.
유영석은 발라드를 해야 유영석인거란말이다..
오늘 갑자기 이 앨범에 수록된 '소녀'가 듣고싶어져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