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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우동 가조쿠

육육우동


돈가스 정식+새우튀김+고로케


한양대역 앞에 위치한 우동 가조쿠라는 조그만 우동집인데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뒤로 유명세를 타서 손님이 엄청 늘어난 집이다.

평일에도 식사시간엔 자리가 없어서 대기해야됨.

뭐 사장 부부가 한일커플이라는거 같고 알바생도 일본인을 쓰는것 같더라.(한국어 발음 구림) 음악도 일본곡 틀어놓음.

메뉴판에 추천 메뉴를 보면 국물없는 우동을 꼭 먹어보라고 쓰여있는데 나는 우동은 국물맛으로 먹는거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인 관계로 모험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냥 평범한 우동을 시키자니 좀 아쉽고.. 해서 육육우동이란걸 주문.

고기랑 숙주가 들어간건데 비쥬얼도 그렇고 베트남 쌀국수에 면만 우동면으로 바꾼듯한 맛이다.

고추가 들어있는데 별로 맵진않고 오히려 국물에서 단맛이 강하게 남. 그냥저냥 먹을만은 했지만 좀 덜 달고 더 맵고 칼칼했으면 좋았을것 같다. 양은 적은편. 한그릇 다 먹어도 위장의 65%정도밖에 안참.

돈가스 정식은.. 뭐 우동 전문점에서 시킨 돈가스니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딱 그정도 수준의 돈가스다. 역시 양은 별로.. 새우튀김이랑 고로케 추가로 안시켰으면 큰일 날뻔.

딸려 나오는 소우동은 약간 기대했는데 그냥 흔히 먹어봤던 우동 맛이다.. 내가 우동에 조예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별 차이 못느끼겠더라.

새우튀김이랑 고로케는 괜찮은편.

대체적으로 먹을만은 했지만 우동을 그렇게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런지 소문만큼 특별한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