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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명동 에머이

식기들이 현지느낌도 나면서 이쁘다.


볶음밥 (9,000원)


양지 쌀국수 (9,000원)


면발이 얇고 부드러워 식감이 좋다.


롤만두 (6,000원)


깨끗이 클리어.


명동 눈스퀘어에 몇달전 오픈했다는 에머이에 처음 가봤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도 점주와 직원들이 굉장히 정신없고 부산스럽다.

인테리어는 딱히 특별한거 없이 평범한데 식기들이 무척 이쁨.

메뉴는 이것저것 많지않고 쌀국수, 볶음밥, 분짜, 만두가 전부로 심플해서 좋긴한데 볶음 쌀국수 하나정도는 더 있어도 될 듯.

특이한건 우리나라서 파는 쌀국수에 어김없이 들어가는 숙주가 여긴 없다.

하노이식 쌀국수라 숙주를 안넣는다는데 뭐 하노이가서 쌀국수 먹어본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고 어쨌건 맛있었다.

육수가 진하면서도 맛이 깔끔해서 좋았고 간도 센편이라 입맛에 맞았다.(주문시 고수 넣을지 물어보니 취향대로 선택 가능)

볶음밥은 계란맛이 강한 일반적인 볶음밥으로 맛도 평범하다.

밥이 볶은상태는 괜찮은데 쌀이 안남미라 그런지 밥맛 자체나 식감은 별로 좋지 않았다.

그리고 양파를 너무 크게 썰어넣어서 같이 떠먹기에 어울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롤만두는 바삭하게 잘 튀겨지고 속도 알차서 맛있었다.

특히 같이 나오는 소스맛이 좋았음.

볶음밥은 모르겠지만 쌀국수는 포메인이나 포베이, 포몬스등 비스무리한 포시리즈들의 일명 한국형 쌀국수보다 여기가 확실히 나았다.

다만 아쉬운건 양이 적다. 사이즈 선택 가능하게 하던가 면 추가 같은게 생기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명동 나가게되면 종종 먹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