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그리아 1리터 (19,000원)
슈크르트 등장. 3분뒤에 다시와서 열어준다.
슈크르트 M사이즈 (23,000원)
꼬꼬뱅 (25,000원)
원래 연남동에 있던 곳이라는데 얼마전 성수동으로 이사왔단다.
프랑스식 수육이라는 슈크르트와 역시 프랑스식 닭볶음탕이라는 꼬꼬뱅을 먹어봤는데 정말 딱 설명 그대로의 맛이다.
문제는 한국식 수육이랑 닭볶음탕이 더 맛있다는거..
슈크르트는 곁들여 먹는 절인 양배추가 엄청 시큼한데 소스를 홀그레인 머스타드, 엔초비를 줘서 찍어먹으면 더 시큼해진다..
신맛을 싫어하는 내 입맛엔 시큼한맛만 강하고 간은 싱거워서 먹어도 먹은거같지가 않고 허전했다.
꼬꼬뱅은 토마토 소스에 와인 넣고 닭고기 완자를 넣은듯한 요리로 스튜에 가까운 형태다.
이거 역시 내 입맛엔 맛이 참 심심했음..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괜찮고 나름대로 이색적인 요리라는 매력은 있으나 맛이 영 밋밋해서 나처럼 자극적인 맛 좋아하는 사람이면 실망할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