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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성수동 뚝배기양평해장국

김치 3종. 맛은 무난하다.
황태해장국 (7,000원)
역시 뚝배기는 팔팔 끓여 나와야 제맛이다.

 

사무실 같은 건물에 있는 곳인데 1년이 넘도록 한 번도 안 가다가 얼마 전에야 처음 가봤다.

전날 과음 때문에 해장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도저히 멀리는 못 갈 것 같아서 가게 된 건데 부속고기는 안 먹는 관계로 황태해장국으로 주문했다.

뚝배기에 팔팔 끓는 상태로 나오는건 좋았고 7천 원이란 가격도 합리적.

하지만 맛은 내 취향에 안 맞았는데, 해장국에 쓰는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나오는 것 같았다.

난 황탯국은 맑고 깔끔한 국물 맛을 좋아해서 소금 간을 살짝만 해서 먹는 편인데 새우젓으로 간이 되어 나오고 그것도 꽤 짜게 나와서 황탯국 특유의 개운한 맛 대신 텁텁한 맛이 났다.

속도 안 좋은데다가 음식도 입맛에 안 맞아서 결국 반도 안 먹고 그냥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