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갔던 더 플라자 호텔 클럽 라운지 음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대하고 간 세븐스퀘어.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전체적으로 별로였다.
일단 음식 가짓수가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첫인상부터 실망스러웠는데, 물론 가짓수만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음식의 맛과 질이 중요하지만 이쪽도 딱히 좋지는 않다.
우선 시그니처라고 할만한 대표 메뉴가 없고 그나마 고급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양갈비와 대게찜뿐인데 양갈비는 라세느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고 대게는 살도 많고 나쁘지 않지만 신선한 느낌은 아니다.
메뉴 구성도 호텔 뷔페에서 기대할 법한 평상시 쉽게 접하지 못하던 음식이나 고급 요리 같은 건 전혀 없고 그냥 다 익숙하고 평범한 것들밖에 없다.
10만 원짜리 뷔페라기엔 음식의 가짓수도 구성도 맛도 모두 내 기준 이하.
이 가격에 랍스터 나오는 곳도 많고 6만 원짜리 더리버사이드 더가든키친의 경우 여기보다 음식이 3배는 더 다양하기 때문에 메리트를 전혀 찾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