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술 한잔하러 성수부두를 갔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방황하다 급하게 검색해서 찾아간 이자카야다.
성수연방에 있는 곳 치곤 분위기는 그냥 평범함.
안주로 바지락 술찜과 스키야끼를 주문했고, 요즘 이자카야엔 거의 다 있는 한라산이 없어서 한라토닉은 먹을 수 없었다.
바지락 술찜이 먼저 나왔는데 바지락 술찜이라기보다는 그냥 맑은 조개탕에 가까운 형태였다.
아무리 봐도 바지락 술찜이 아니긴 했지만 맛 자체는 시원해서 괜찮았다.
하지만 국물 양이 얼마 안 돼서 다섯 명이 한 그릇씩 떠먹으니 없었다.
스키야끼는 완전 실망이었는데 도저히 3만 원이란 가격이 이해 안 가는 구성과 양이었다.(역시 한 번씩 떠먹으니 끝..)
여기서 더 먹는 건 답이 없다고 생각돼서 소주 3병만 먹고 2차로 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나왔다.
아마 다시 갈 일은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