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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북촌 반타이 배달 (2)

성질 급한 쨈이 사진 찍기 전에 뚜껑 하나 깜.
카오팟 커리꿍 (9,500원)
꿍팟퐁커리 (19,500원)
고수 추가
새우는 실하다.

 

반타이 두 번째 배달은 안 먹어본 카오팟 커리꿍과 꿍팟퐁커리를 주문해봤다.

카오팟 커리꿍은 볶음밥에 커리가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냥 기본 볶음밥 위에 커리에 살짝 볶은 듯한 새우가 몇 마리 올라가 있는 거였다.

볶음밥은 여전히 잘 볶았지만 새우를 넣고 볶은 게 아니라서 새우맛은 전혀 안 나고, 마찬가지로 커리가 볶음밥에 들어간 게 아니라 커리맛도 안 난다.

결과적으로 메뉴명엔 새우와 커리가 들어가지만 볶음밥에선 두 재료의 맛이 전혀 안 나는 밋밋한 볶음밥이었다.

꿍팟퐁커리는 더 실망이었는데 강렬한 비주얼에 비해 맛이 너무 심심했다.

커리맛이 진한 것도 아니고, 코코넛 밀크 특유의 고소한 맛도 거의 없어서 별로였고 가격도 비싸다고 생각.

그나마 새우는 큼지막한 것들로 들어있었지만 새우보다는 퐁커리 때문에 시킨 거였기에 실망이 컸다.

당분간 반타이도 그만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