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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Marshall Kilburn II (Black)

박스샷
심플한 구성품
각 모서리에는 보호용 캡이 부착.
기타 스트랩 느낌의 손잡이.
좌측부터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 전원 및 볼륨 노브, 베이스 노브, 트레블 노브, 배터리 인디케이터.
후면에도 트위터가 있어 중앙에 놓고 듣기 좋은 구조.
전면 그릴.
엠버튼과 비교. 킬번2가 훨씬 크다.

 

작년에 구입했던 엠버튼이 크기에 비해 사운드가 꽤 좋아서 마음에 들었으나 어쩔 수 없는 체급의 한계를 느끼고 킬번2를 구입했다.

킬번2는 마샬 포터블 스피커 제품군 중 엠버튼과 스톡웰2의 다음 체급으로, 더 위로는 터프톤이 있지만 크기도 그렇고 5kg에 육박하는 무게 때문에 킬번2가 실질적인 휴대용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다.(2.5kg인 킬번2도 꽤 무거움)

엠버튼과 비교해 차이점은 20W vs 36W 출력 외에 충전 방식이 USB-C가 아닌 8자 전원 케이블을 사용하고, AUX 단자와 aptX 코덱을 지원하는 점, 풀 레인지 유닛을 사용한 엠버튼과 달리 우퍼와 트위터로 구성돼 베이스&트레블 조절이 가능한 점 정도가 있겠다.

상위 제품이니 대부분 킬번2가 더 좋지만 방수 등급은 IPX2인 킬번2에 비해 IPX7인 엠버튼이 더 높다.(IPX2면 약한 빗방울 정도까지가 한계)

소리는 카랑카랑하고 중음역대가 꽉 찬 엠버튼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인데, 처음엔 어딘가 좀 답답하게 들린다.

하지만 볼륨을 좀 올려보면 엠버튼은 소리가 거칠어지는데 비해 킬번2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엠버튼에서 킬번2로 갈아타며 순조롭게 마무리될 뻔했으나, 원래 사고 싶었던 블랙&브라스 컬러가 아마존 핫딜로 뜨는 바람에 또 구입을 해버리고 말았다..

킬번2 블랙&브라스 구입 후기는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