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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삼양 비빔밀면

전혀 식욕을 돋우지 못하는 포장 디자인. 양이 많다는 건 알겠다.
액상소스와 후레이크의 평범한 구성.
소스가 빨갛지 않고 다소 검붉은 색이다.
삶은 계란 하나 올림.

 

삼양에서 새로 나온 비빔밀면을 먹어봤다.

우선 포장 디자인이 영 별로인데, 전혀 식욕을 돋우지 못하게 생겼고 맛이 꽤 매운데도 포장에서 매운맛이라는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 망한 디자인이다.(매운맛이면 포장만 보고도 매울 거라는 걸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네이밍도 망했는데, 도대체 어디가 밀면 같다고 비빔밀면이라고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다.

포장에 보면 면에 감자 전분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식감 등에서 딱히 차별점은 느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맛까지 망했는데, 일반적으로 비빔면에서 기대하는 새콤달콤한 맛은 거의 없고 그냥 맵기만 하다.

삼양이 불닭볶음면에 목숨 건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모든 라면에 매운맛만 때려 넣으면 사람들이 좋다고 사 먹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크게 착각하는 거다.

4개들이로 사서 나머지 3개를 어떻게 처치할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