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 근처 양꼬치집인데 평일에도 저녁 시간엔 늘 만석인 곳이다.
이날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운 좋게 10분 정도만에 자리가 났다.
양꼬치와 양갈비살을 1인분씩 먹었는데 양갈비살은 식감이 질겅거려서 양꼬치가 더 나았다.
하지만 양꼬치도 내 기준엔 기름이 너무 많아서 느끼하고 금방 물렸다.
지삼선도 보기보다 간이 심심해서 그냥 그랬다.
배달 주문도 많은지 빈 테이블에서 양꼬치를 계속 구워서 포장하는데 이런 건 손님 받는 테이블에서 하지 말고 주방에서 하는 게 좋지 않나 싶다.
양꼬치 왕창 올려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한 번씩 뒤집으며 대충 굽는 걸 옆에서 보고 있자니 적어도 여기서 양꼬치를 배달시켜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다.(내 것도 저렇게 구워서 보낼 테니..)
아무튼 난 그저 그랬는데 손님이 끊이질 않는 걸 보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근처에 다른 양꼬치집이 없어서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