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당 성수본점
호텔 셰프랑 마장동 발골기술자가 의기투합해서 창업했다는 스토리의 성수동 무식당에서 회식.
1++ 한우 중에서도 최상급 숙성육만 사용한다고 해서 기대가 됐다.
279,000원짜리 한우 800g 세트를 먹었는데 무화살, 등심, 갈빗살, 안심 구성이었고 찾아보니 지금은 안심 대신 새우살이 나오고 가격도 조금 오른 것 같다.
성수 갬성의 개조 주택을 매장으로 사용하는데 분위기도 괜찮고 고기도 직원이 친절하게 구워준다.
1++ 한우를 비장탄에 구웠으니 기본적으로 맛있을 수밖에 없지만 생각보다 소고기 풍미는 진하지 않았다.
시그니처인 무화살은 처음 들어봐서 어느 부위인가 궁금했는데 업진살을 스테이크 용도로 선별한 거란다.
그래서인지 일반적인 업진살보다 기름기가 적고 단단한 식감인데 나쁘지 않았다.
콜키지도 프리여서 단체보다는 소규모로 와인이나 위스키 가지고 기념일 같은 날 가서 조용하게 먹기 어울리는 곳이다.
동빙고 성수점
무식당에서 소고기 먹고 디저트로 5분 거리에 있는 동빙고에서 빙수를 먹었다.
1인 1메뉴 주문 필수라고 해서 그럼 너무 많지 않을까 했는데 나온 거 보니까 1인 1빙수 가능한 양이었다.
난 커피빙수를 먹었는데 생각지도 않던 견과류도 잔뜩 올라가 있고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