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하러 두 번 가봤는데 유동인구가 별로 없는 위치라 그런지 한산하다.
생맥주가 맛없는 테라밖에 없는 게 아쉽고 치킨은 태국산 닭다리 순살을 사용한다.
숯불치킨이라곤 하지만 진짜 숯불 위에 그릴 놓고 굽는 게 아닌 통돌이 직화 오븐기로 자동 조리하기 때문에 불향은 입혀지지만 진짜 숯불구이와는 차이가 크다.
소금구이에는 대파도 같이 나오는데 대파가 축축한 것이 구이보다는 볶음 형태여서 별로고 시즈닝과 양념에 향신료가 들어가는지 독특한 향이 난다.
특히 갈릭 소스에서는 향신료 맛이 강하게 나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내 경우 향신료를 좋아하지만 별로 맛있진 않았다.
연기 나고 타기 쉬워서 운영하기 어려운 숯불치킨을 자동화 기기로 편차 없이 조리할 수 있으니 프랜차이즈 입장에서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반쪽짜리 숯불구이에 안 좋아하는 다리살밖에 없는 수입산 닭으로 만든 치킨에 딱히 메리트는 못 느꼈다.